‘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2005년 ‘무모한 도전’으로 출발해 ‘무리한 도전’을 거쳐 ‘무한도전’으로 안착했다. 2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시청률 30%의 간판급 프로그램으로 성장, 이제는 ‘최초의 국민 오락프로그램’으로 통한다.
남녀노소 불문의 신드롬을 일으킨 ‘무한도전’의 인기 비결에 대해 김태호(33) PD는 “개그맨들의 실제 성격을 살린 자연스러운 프로그램 구성이 신선한 매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한다.
‘유 반장’ 유재석, ‘박 사장’ 박명수, ‘식신(食神)’ 정준하, ‘꼬맹이’ 하하, ‘퀵 마우스’ 노홍철, ‘어색한 뚱보’ 정형돈 등 6명의 출연자가 벌이는 놀이판이 자연스러운 코미디로 시청자에게 다가갔다는 것.
김태호 PD는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내년에도 더욱 재밌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겠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일은 없을 거다. 일각에서는 한 시간 동안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기만 한다고 비난하지만 우리는 목숨을 걸고 웃기려 노력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