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호

말前말後

국민의힘 위한 김용민의 자기희생적 협치 정신?

與 이준석 병역의혹 제기…“野 지지율 더 올랐더라”

  • 김현미 기자 khmzip@donga.com

    입력2021-06-21 13: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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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월 21일 페이스북 게시글(위)과 같은 날 이 대표가 이에 대한 반박으로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아래). [각 페이스북 캡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월 21일 페이스북 게시글(위)과 같은 날 이 대표가 이에 대한 반박으로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아래). [각 페이스북 캡쳐]

    “병역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참 많이 아팠나 봅니다. 우리당이 제 최고위 발언을 ‘짤방’으로 만들어 올린 것을 국힘에서 내려달라고 요구했답니다. 그래서 부탁을 들어줬는데, 이준석 대표는 마치 우리가 실수했고, 자신이 이해심이 많은 사람인 척 했네요. 당에서 저와 상의 없이 영상을 내렸지만 나름 정치적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제가 이해를 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6월 21일 페이스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병역 의혹을 제기한 후 공방을 이어가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협치를 이야기 하자마자 당 공식채널에서 유튜버 식 의혹 제기를 하고 있는 것은 당연히 협치에 대한 진의를 의심할 수 있기에 항의의 대상이고, 김용민 최고위원과 상의해 볼 필요도 없이 판단해서 영상이 내려갔다면 송영길 대표는 그래도 합리적인 판단을 하시는 분이군요. 민주당에서 내용에 자신 있으면 다시 올려보십시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6월 21일 페이스북, 김용민 의원의 발언을 반박하며)

    “대체 언제부터 야당이 부탁하면 들어주는 사이좋은 관계였다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오늘 아침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올랐더라. 역대 최고치라던데. 이게 다 김용민·김남국, ‘김 브라더스’ 덕분인 듯. 추미애는 윤석열 지지율 끌어올리기, 김 브라더스는 국힘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나섰으니, 이런 자기희생적 협치 정신은 정치사에 귀감이 될 만하다.” (유창선 시사평론가, 6월 21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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