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4월 7일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저희 민주당은 참패했습니다. 집값 상승과 조세 부담 증가, 정부와 여당 인사의 부동산 관련 ‘내로남불’에 대한 심판이었습니다. … 저는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을 극복하고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으로 당 대표에 취임하였습니다. … 민주당의 당심과 민심이 괴리된 결정적 이유는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의 부족이었습니다.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여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도록 보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정 세력에 주눅 들거나 자기 검열에 빠지는 순간, 민주당은 민심과 유리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저는 당 대표에 취임하자마자 초선 재선 삼선 의원은 물론 상임고문, 당 원로들, 청년들과 소통했습니다. 국민 소통 민심 경청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관 인사청문회를 국민의 눈높이로 정리하고 ‘조국의 시간’을 ‘국민의 시간’으로 전환시켰습니다. 내로남불 민주당을 변화시키기 위해 국민권익위의 조사만으로 무죄추정의 원칙을 넘어 12명 국회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정당 사상 초유의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6월 16일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로남불은 3번, 청년은 21번 외치며)
“이런 거 하라고 국회의원 있는 것”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6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타투업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채 타투가 그려진 등을 보여주고 있다. [류호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누군가는 제게 ‘그런 거 하라고 국회의원 있는 게 아닐 텐데’라고 훈계합니다만, 이런 거 하라고 국회의원 있는 것이 맞습니다. 사회·문화적 편견에 억눌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스피커, 반사돼 날아오는 비판과 비난을 대신해 감당하는 샌드백이 국회의원 류호정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 6월 16일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서 열린 ‘타투인들의 타투입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