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내 올 것이 왔다. 5월21일 경기도 부천 드림타워에서 열린 국내 최초의 여자 이종격투기 시합 ‘스맥걸 대회’. 살벌하기가 남자 경기 뺨친다. 4개국 선수가 겨룬 이 대회에서 태극낭자들은 2승을 거머쥐었다. 남자들이여, 긴장하라. 허튼 수작 부렸다간 도끼질 같은 무릎차기가 날아든다.

‘內柔外剛’, 여자 이종격투기
“그래, 우린 미쳤어! 하지만 이게 인생이야”
글· 사진: 정경택·김형우 기자
입력2005-07-12 10:57:00
기후변화 영향으로 생태계 불확실성 심화
최진렬 기자
6월 27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정례 여론조사(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 면접 방식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조선시대 정치 엘리트의 시장관(觀)은 오늘날의 ‘유무상통(有無相通·있는 것과 없는 것을 서로 융통함)’ 개념과는 거리가 멀었다. 신분제 사회에서 ‘사농공상(士農工商)’은 엄격히 구분됐고, 이 중에서도 상공인은 단지 돈을 좇는 속물로 여겨졌다. 시장이 기근과 흉년 속 백성의 생계에 실질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당시의 정치가와 사대부들은 시장 개설을 경계하고 억제하는 데 앞장섰다. 중종실록(1506~1544)에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기록도 남아 있다. 이 기록에 따르면 청도 관찰사 소세양은 중종에게 이렇게 보고했다. “농사를 게을리하고 도둑질하는 무리들이 모두 시장에 몰려듭니다. 본디 금지하고자 했으나 흉년을 감안해 한 달에 세 번만 열도록 허락했습니다.” 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 대상이지만, 생계를 고려해 10일장만 예외적으로 허용한 것이다. 그런데 중종은 이조차 못마땅했는지 “수령이라면 농업과 양잠(누에치기)을 권장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임유정 데일리안 기자
“오랜 겨울을 거쳐 (영업이익) 반등을 앞둔 시점에 경영권 분쟁이 발생해 안타까울 따름이다.”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국콜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제조 계열사 콜마비앤에이치(콜마BNH) 관계자의 발언이다. 5월 2일 한국콜마그룹의 지주회사인 콜마홀딩스는 대전지방법원에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콜마홀딩스는 주주총회를 열어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대표를 콜마BNH의 사내이사로 선임하려 한다. 윤여원 콜마BNH 대표 측은 경영권을 뺏으려는 시도라며 이에 반대하고 있다. 콜마홀딩스는 7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콜마BNH가 2020년부터 줄곧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콜마BNH를 생명과학기업으로 재편하고 경영 쇄신을 통해 그룹의 핵심 기업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