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호

내셔널 트레저

  • 글: 김종래 / 파파DVD 대표 jongrae@papadvd.co

    입력2005-07-11 1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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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 트레저
    ‘내셔널 트레저’는 ‘국보(國寶)’라는 뜻의 제목에 걸맞게 미국 역사 속에 숨겨진 엄청난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이 DVD는 모험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DVD에 수록된 영화 제작과정과 다채로운 영상물엔 여러 가지 숫자나 암호가 등장하는데 이 암호들을 모두 기억해 조합, 활용해야 DVD 안에 숨겨진 또다른 부록 영상을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인디아나 존스’ 류의 어드벤처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의 입맛에 맞춰 기획, 제작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흥행 제조사’로 유명한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에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이라는 화려한 진용을 갖추고 있다. 마치 ‘다빈치 코드’를 읽듯 여러 갈래의 실마리가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2.35대 1의 와이드 화면은 화사하면서도 세련된 영상을 담아냈다. 여기에 전후 좌우로 강렬하게 들려오는 돌비 디지털 5.1채널의 사운드는 빠른 스피드의 액션영화를 보는 것처럼 웅장하고 힘이 넘친다. 영화 흐름에 딱 맞아떨어지는 굵직굵직한 서브우퍼의 베이스 소리와 입체감이 넘치는 음향은 DVD로 볼 때만 느낄 수 있는 쾌감을 선사한다.

    한 장의 디스크에 본편과 스페셜피처(부가영상)를 함께 수록했지만 내용은 꽤 다채로운 편이다. 모스 부호 같은 암호의 역사와 직업적인 보물 발굴가에 대한 다큐멘터리는 영화만큼이나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삭제장면과 또다른 결말, 촬영현장 이야기, 인터뷰도 영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브에나비스타 제작.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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