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건강 정보

암이여 가라! 효과만점 대체요법

  • 글: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암이여 가라! 효과만점 대체요법

2/5
같은 질병이라도 환자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 대체의학의 특성상 그 치료법의 종류만도 350여 종이 넘을 만큼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물론 몇 가지 공통적인 것은 있다.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고 영양의 균형을 맞출 것, 생명력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바꿀 것,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생활할 것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경중을 따지기는 어렵지만, 환자들이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면역증강요법부터 살펴보자.

필자의 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가 2001년 11월 어머니를 모시고 찾아왔다. 40대 후반의 어머니는 구강암 환자였다. 종합병원에서 3개월 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았지만 나아진 게 없었다. 오히려 좌측 인두 쪽으로 종양이 자라면서 조직이 괴사해 100원짜리 동전 크기의 구멍이 생기고 2cm 가량 움푹 팬 상태였다. 구강에서는 심한 냄새가 났다. 항암치료에 지쳐 환자의 얼굴은 새까맣게 타들었고 머리카락도 많이 빠져 있었다.

기본적인 검사 후 일 주일에 3번씩 미슬토(Mistletoe) 주사를 맞히기로 했다. 더불어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고 미네랄과 비타민을 보충하며 식이요법을 시행했다. 치료 중간에 부작용으로 중이염과 부비동염이 생기기도 했지만 환자가 견디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치료한 지 1년쯤 지난 2002년 10월, 처음 진단받은 병원에서 MRI를 찍어보았다. 촬영결과 더 이상 암세포가 보이지 않았다. 입 안의 구멍도 전보다 많이 줄어들었고 입냄새도 거의 사라졌다.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치료법인 미슬토 주사는 참나무·전나무·소나무 등에 기생하는 겨우살이 나무를 원료로 한다. 오염이 없는 20년생 천연나무를 약재로 선택하는데 모든 암에 사용할 수 있지만, 숙주에 따라 그 효능이 다르다. 전나무에서 추출한 것은 구강암·후두암·폐암 등 호흡기계 암에, 사과나무에서 추출한 것은 자궁암·난소암·유방암 등 여성암에, 서양물푸레나무에서 추출한 것은 전이방지 및 전이된 암에, 떡갈나무에서 추출한 것은 위암·간암·대장암 등 소화기암에 주효하다.

그러나 환자의 특성과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처방 역시 바뀐다. 대체의학의 모든 치료법이 그렇듯 A=A라고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환자 개인의 체질과 의사의 판단에 따라 변수는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절대맹신은 금물이다. 이 구강암 환자처럼 효과적인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미슬토 주사는 항암제 및 방사선치료와 병행하면 부작용을 줄이고 몸의 회복을 돕는 데 효과적이지만, 면역증강을 위한 방법 중 하나에 불과하다.

겨우살이가 암에 탁월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숲에서 겨우살이를 채취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헛수고일 뿐이다.

미슬토는 주사로 사용해야만 효과적이다. 주사교육을 받으면 환자가 직접 주사를 놓을 수 있다. 60회까지 보험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 부작용은 없으나 주사 부위에 발적이나 멍울이 생길 수 있다.

버섯추출물 역시 면역증강에 효과적이다. 버섯류의 세포벽 성분인 베타-글루칸 계열 다당체를 주성분으로 개발된 버섯추출물 주사의 종류는 다양하다. 렌티난은 수술이 불가능한 위암 환자나 재발 위암 환자에게 쓸 수 있다. 일 주일에 두 번 투여하는데 정맥에 주사해야 하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경구용 항암제인 테가푸르와 병용 투여한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방사선치료와 함께 시조피란(소니피란)을 일 주일에 1∼3회 주사하면 방사선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B형간염 치료에 사용하는 인터페론 또한 면역력을 높이는데, 일부 백혈병에만 효과적이다.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니다.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적절한 운동과 즐거운 생활이다. 적당한 운동은 혈액순환을 도와 인체 곳곳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고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킨다. 운동은 환자의 체질을 고려해 처방해야 하는데, 거슨치료법을 받는 환자는 4∼6주간 운동을 금해야 한다.

웃음 또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공고히 다져준다. 한 번 크게 웃으면 면역체계가 6시간 이상 좋아진다. 하지만 한 번 화내거나 울면 24시간 동안 면역체계의 기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자주 웃고 즐겁게 생활하는 것은 면역력 강화에 더없이 중요하다.

2/5
글: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목록 닫기

암이여 가라! 효과만점 대체요법

댓글 창 닫기

2019/08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