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영화에 도전장을 던진 영화 ‘트리플 엑스(XXX)’의 스파이 젠더 케이지(빈 디젤 분)는 온몸에 문신과 피어싱을 하고 네티즌들 사이에 ‘영웅’으로 통하는 익스트림 매니아. 이런 괴짜가 어느 날 미국정부의 비밀요원이 돼 체코 프라하에서 맹활약을 펼친다.
![트리플 엑스](https://dimg.donga.com/egc/CDB/SHINDONGA/Article/20/03/02/26/200302260500018_1.jpg)
돌비디지털 5.1채널을 타고 흘러나오는 사운드도 매력적이다. 눈사태 스노보드 장면에서의 강렬한 저음, 비트 넘치는 록과 힙합 스타일의 배경음악은 영화에 속도감을 더해준다.
스페셜 피처에는 특수효과 해설 외에도 롭 코헨 감독의 음성해설, 미국과 체코 프라하에서의 제작과정이 담겨 있다. 007 영화의 ‘본드카’를 연상케 하는 ‘엑스카’의 디자인 등 각종 첨단 장치 및 무기를 살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빈 디젤 등 배우 인터뷰와 스턴트 장면, 삭제장면 모음, 뮤직비디오 등 속내용이 알차다. 첫편의 흥행에 힘입어 이미 제작에 들어간 속편의 액션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컬럼비아트라이스타 제작,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