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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증시 전망

코스피 3000시대 이끌 업종과 종목은 ‘이것’

현대차그룹 매수 타이밍 골디락스 이어진다 주욱~

  • 김정희 자유기고가 | oak65@naver.com

코스피 3000시대 이끌 업종과 종목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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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골디락스(Goldilocks) 순풍 2019년까지 이어진다
    ● 전망 엇갈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JP모건 ‘현대차’를 한국 증시 이끌 새 주도주 전망
코스피 3000시대 이끌 업종과 종목은 ‘이것’
2018년에도 글로벌 경기의 골디락스(Goldilocks·물가 상승 우려 없이 성장세가 이어지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한국 증시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증권사들 역시 2018년 시황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전 세계 교역량 증가로 오랜만에 교역량이 GDP 성장을 추월하고, 주요국의 수출단가가 상승하는 등 글로벌 경제가 호황일 것으로 예측된다”며 “한국 증시 역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골디락스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글로벌 경기는 2019년까지 호황일 것으로 예측한다”며 “2018부터 전 세계적으로 투자 회복이 진행될 터인데, 그 같은 투자는 단기적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10년 정도 장기적 단위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은택 KB증권 투자전략팀장도 2018년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경제나 기업의 펀더멘탈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미 높은 수준에 오른 밸류에이션도 앞으로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반도체 호황 지속? 끝?

반도체 호황은 2018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반도체 호황은 2018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8년 코스피가 3000선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한 증권사가 적지 않다. 삼성증권은 코스피가 2400~3100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KB증권도 3000포인트 이상을 예측했다. 한편 2900포인트대를 제시한 한국투자증권, 2919포인트를 예측한 키움증권, 2300~2800포인트를 예상한 교보증권처럼 3000포인트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측한 증권사들도 2017년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지수를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예측된 호황 속에 각 증권사가 주목하는 분야와 종목은 어떤 것일까. 우선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은 2018년에도 반도체의 고공행진이 계속될지 여부다. 2017년 쌍끌이로 주식시장을 선도한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이들 회사를 비롯한 IT 업종이 시가총액의 31.3%를 차지하며 주식시장을 이끌었다. 2017년 코스피가 2500포인트를 찍은 상황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2000포인트도 채 도달하지 못했을 정도로 한국 증시가 반도체에 치우쳐 있는 게 사실이다. IT, 그중에서도 반도체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증권사들은 2018년에도 반도체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팀장은 “2018년에도 반도체와 같은 주도주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한번 주도주로 떠오른 업종은 4~5년간 지속적으로 시장을 이끈 한국 증시의 전력에 비추어봐도 그렇고, 중국의 성장이 계속 기대되는 만큼 IT 수요도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 역시 “4차 산업혁명과 IT는 2018년에도 한국 경제를 이끄는 산업으로 계속 호황을 이룰 것”이라며 구체적 종목 언급엔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대표적 기업들은 2018년에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반도체 시장을 마냥 장밋빛으로 전망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반도체는 등락이 심한 업종으로, 기술혁신과 설비 투자 사이클에 엇박자가 날 경우 가격 변동이 크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미 평가를 받을 만큼 받은 데다 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라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래서 이은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반도체 실적은 여전히 좋을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주도주’에서는 제외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반도체 업종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종목에 따라 다른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등이 공통적으로 삼성전자를 2018년 기대주로 꼽은 반면 SK하이닉스를 연간 추천종목에서 제외한 증권사가 다수 눈에 띈다. 유승민 삼성증권 팀장은 “SK하이닉스의 경우 산업적 수요가 줄어들지 않겠지만 증시에 반영된 가치가 올해는 조정될 것을 예상해 추천 종목에서 제외했다”고 말한다. 

같은 반도체 관련 기업임에도 삼성전자에 대한 평가가 더 긍정적인 이유에 대해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반도체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은 다각화된 IT회사인 반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비중이 워낙 높다보니 평가가 엇갈리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반면 NH투자증권은 반도체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감으로 SK하이닉스를 여전한 기대주로 꼽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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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자유기고가 | oak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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