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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문화지리를 읽는다’ 외

  • 담당: 이지은 기자

‘중국의 문화지리를 읽는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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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라 운명아, 내가 간다!’ ‘광마잡담’ ‘자유가 너희를 진리케 하리라’ 마광수 지음

‘중국의 문화지리를 읽는다’  외
‘즐거운 사라’ 필화 사건으로 40대를 재판과 우울증으로 고통 받은 마광수 교수가 2005년 장편소설과 에세이집을 잇따라 출간했다. 과거 그의 죄목이 된 것들, 이를테면 ‘여대생과 대학교수의 성관계, 동성연애, 혼음, 애널섹스, 즉흥적 동침’ 따위는 이미 우리의 현실이 됐지만 한국사회의 타인에 대한 이중적 성의식은 여전하다. 저자는 바로 이점에 주목한다.

마광수라는 실명을 사용하면서 그만의 의도적인 천박함과 직설적인 서사로 그려낸 장편소설 ‘광마잡담’에서는 인어를 가장한 ‘암갈치’, 2명의 미소녀, 모란꽃에서 환생한 여인, 우주에서 온 다이아나 등과 만나 에로틱한 사랑을 나누는 ‘광마’의 즐거움이 가득하다. 또 에세이 ‘자유가 너희를 진리케 하리라’에서는 욕망과 현실 사이에 적당히 양다리를 걸친 채 살아가는 현대인을 조롱한다. 평소 작가가 추구해온 ‘페티쉬와 판타지의 발랄한 상상력’ ‘관능적 상상력을 토대로 한 낭만적 리얼리즘’이 살아 꿈틀댄다. 한편 ‘비켜라 운명아, 내가 간다!’는 마광수 교수의 철학과 문학론을 총정리한 철학 에세이로 운명론의 정체에 대해 밝히고 있다. 저자는 고대의 핵심적 사상가들의 운명철학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하면서 예수의 운명관과 석가의 운명관, 그리고 공맹과 노장의 운명관을 현대인의 시각에서 재해석한다. 각권 오늘의 책, 해냄, 해냄/ 각권 352쪽, 344쪽, 336쪽/ 각권 1만원, 9000원, 9000원

자신만만 4050 건강법 아트 히스터 지음

때로는 지식이 미흡해서, 때로는 두려워서 살펴보지 못하는 중년의 몸. 이 책에는 중년기에 일어나는 신체와 정신의 일반적인 변화는 어떠하며, 성 기능은 어떻게 바뀌는지, 요즘 유행하는 호르몬 대체요법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중년 남성의 전립선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주요 질환의 예방 치료법은 어떠한지 같은 중년 남성이 꼭 알아야 할 건강에 대한 알짜 정보가 담겨 있다. 오랫동안 대체 요법을 연구하고 실전 경험을 쌓은 의사인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 빼어난 유머 감각으로 유쾌하게 녹아 있는 책으로 ‘중년이 인생 막장의 시작이 아니라 인생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때’임을 알려준다. 동아일보사/ 372쪽/ 1만2000원



스트레스 없는 재테크 10가지 습관 김재영 지음

‘머니투데이’재테크 전문 기자인 저자가 취재와 집필에 2년을 투자해 탄생한 책으로 명쾌한 논리와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재테크를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해 포기한 사람들에게 재테크의 기본 습관을 소개하고 당장 실전에 쓸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알려준다. 이 책은 올바른 재테크 습관과 기본자세를 열 가지 재테크 법칙으로 정리해 소개한다. 또 금융권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과‘재야 고수들’ 모두 인정하고 투자하라고 권하는‘CMA통장’‘체크카드’‘특판 회사채’‘리츠’‘전환사채’‘공모주’같은 상품을 열두 가지로 정리했다. 자신의 상황이나 목표에 맞춰 상품을 골라 마스터하다 보면 복잡한 상품을 보는 눈이 생긴다. 리더스북/ 256쪽/ 1만1000원

아침의 붉은 하늘 제임스 구스타브 스페스 지음/김보영 옮김

1962년 미국에서 출간된‘침묵의 봄’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환경운동에 불을 붙인 결정적 구실을 했다. 그로부터 반세기, 미국 내 환경은 어느 정도 개선됐지만 지구 환경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악화됐다. 이 책은‘침묵의 봄’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지구 환경 위기에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일목요연하게 조망한다. 아울러 환경 악화에 관한 주요 쟁점과 미래 대안을 망라하는, 오늘날 환경 문제에 대한 총체적인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최대 오염 배출국이면서도 국제환경협상에 비협조적인 미국의 무책임함을 강하게 비판하고, 시민사회와 정부,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차원의 환경관리를 주장한다. 에코리브르/ 392쪽/ 1만8000원

한국노동운동사 100년의 기록 이원보 지음

조선 후기 임금노동자 형성기부터 현재까지 100년의 역사 동안 노동자와 노동운동에 얼마나 많은 부침이 있었는가. 일제강점기나 유신과 군부독재 시대에 노동운동은 생사를 넘나드는 것이었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로 노동운동은 노동자의 기본권 확대에 크게 기여했지만 1997년 경제위기 이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실업과 불안전 취업, 부의 양극화, 구조조정, 고령화가 그것이다. 거기에 노동운동계 내부에서도 온갖 모순과 비리가 불거져 전체 노동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상황의 돌파구는 과거 노동운동의 흔적 속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이 책을 집필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432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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