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온한 그 어머니의그 품속, 유년기를
나이 먹는 재미로 산 듯겁 없는 그 흰소리
그대로관객 없는 무대 위.스카라무슈 이 희화.
소명을 거스른 오도(誤導),가슴 죈 강물 앞에
두려움의 띠를 매고경건히 머리 숙이면
보이리,뿌린 씨앗 웃자라그 실농(失農)한 마음밭이…….
| 李守楨 ● 1934년 경남 남해 출생 ● 원광대 법대 졸업 ● 월간 ‘현대시학’에 시조로 등단 ● 작품 : 시조집 ‘산다는 것, 이 긴 물음’ ‘그 눈부신 절망의 사닥다리’ ‘사랑의 눈빛들이 무늬져 흐르는 강물’ 등 | |
신동아 2006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