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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직접 만나 ‘문화’를 꽃피워라

모바일 킬러앱의 조건

  • 김지현│IT 칼럼니스트 http://oojoo.co.kr│

고객과 직접 만나 ‘문화’를 꽃피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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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하라, 또 공개하라!

고객과 직접 만나 ‘문화’를 꽃피워라

구글 지도를 매시업해서 만든 파노라미오 서비스

2005년 이후 웹은 커다란 변화를 겪는다. 이를 가리켜 웹2.0이라고 부른다. 웹2.0의 물결은 미국에서부터 시작됐다. 웹2.0의 대표적인 킬러앱은 유튜브와 같은 UCC 동영상 서비스와 지도 그리고 블로그다. 이들 서비스에는 공통점이 있다. 기존의 웹 서비스와 달리 이들 서비스는 서비스 내부의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외부의 서비스에 개방하기 위해 API를 공개하면서 외부 서비스와 연계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유튜브를 방문하지 않아도 다른 사이트에서 유튜브에 등록된 동영상을 볼 수 있고, 유튜브에 연결하지 않고도 유튜브에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다. 구글의 지도는 구글 사이트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다른 사이트에서 구글 지도를 불러들여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웹2.0은 기존 웹에 비해 기술적으로 진일보했으며, 서비스에 대한 철학 역시나 크게 바뀌었다. 기존 웹 서비스가 사이트의 가입자와 방문자, 페이지뷰 등의 데이터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면 웹2.0의 서비스는 이러한 데이터보다는 API를 좀 더 많이 개방해서 좀 더 많은 외부의 서비스와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렇다보니 실제 사이트의 가입자와 방문자는 늘지 않아도 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외부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효과를 얻게 됐다.

대표적인 것이 구글의 지도와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Social Network Service)이다. 트위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Third Party 서비스는 수만개에 달한다. 페이스북 내부에는 페이스북이 직접 만들지 않은 수십만개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구글 지도를 이용해 만들어진 서비스도 수십만개에 달한다. 이처럼 웹2.0은 개방과 공개라는 서비스 철학을 기반으로 웹의 제2 부흥기를 열었다. 이때 주목받은 킬러앱이 블로그와 동영상 UCC, 지도, SNS 등이다.

킬러앱은 사용자가 가장 많이 찾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네이버가 지식iN을 킬러앱으로 트래픽을 많이 확보했기에 연 매출이 1조원을 넘은 지금의 네이버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다음은 한메일과 카페로 웹 초기 시장에서 킬러앱을 주도했기에 10년 넘게 웹포털의 2위 사업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SK컴즈는 네이트온과 싸이월드로 킬러앱을 확보했기에 3위 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킬러앱을 확보하면 시장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 킬러앱이 사용자의 ‘시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사용자의 시간을 좀 더 많이 차지할수록 보다 많은 영향력이 생기며, 여기에서 BM(Business Model)이 생기게 마련이다. PC통신 시절 사용자들이 하이텔에 월 사용료를 내면서 서비스를 사용한 이유는 PC통신의 킬러앱인 채팅, 동호회, 자료실 등을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포털인 다음과 네이버가 매년 수천억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검색, 블로그, 카페, 지도 등의 킬러앱을 통해서 사용자의 시간을 많이 차지한 덕분이다.

PC통신과 웹의 킬러앱에 차이가 있고, 웹도 시기에 따라서 킬러앱이 달라지는 것처럼 2010년 이후의 웹과 모바일에서 어떤 킬러앱이 주목받을 것인지를 파악해야만 이후 비즈니스 모델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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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IT 칼럼니스트 http://ooj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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