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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四季 ②

갯바람에 애잔함은 흩날리고…

경남 남해 바래길

  • 사진·글 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갯바람에 애잔함은 흩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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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래’는 남해 토속어로 삶을 위해 갯벌과 갯바위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행위를 뜻한다. 그래서 바래길에는 옛 남해 사람들의 고단한 삶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10개 코스 140km에 이르는 길은 단순히 걷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선조들의 삶을 배울 수 있는 ‘지혜의 길’이다. 바래한 해산물을 이웃과 나누던 실천적 삶의 방식을 이어받아 이 길을 걷는 나그네들은 토요걷기 행사를 통해 기부를 하고 있다. 남해 바래길은 나눔의 길이요 성취의 길이다.
갯바람에 애잔함은 흩날리고…
▲망운산 노을길 어느 곳에서도 황금빛 노을을 감상할수 있다.(14코스)

갯바람에 애잔함은 흩날리고…
갯바람에 애잔함은 흩날리고…
1 평산마을의 밭길을 걷노라면 하늘을 걷는 느낌이 든다. (1코스)

2 석방렴에서 물고기잡이 체험을 할 수 있다. (2코스)

3 남해의 다도해가 눈앞에 펼쳐져 장관을 이루는 설리전망대. (4코스)

4 해안가의 곡선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있는 영사이클 동호인들. (6코스)



5 이순신호국길을 주민들과 함께 걷고 있는 정현태 남해군수. (13코스)

갯바람에 애잔함은 흩날리고…
갯바람에 애잔함은 흩날리고…
1 끝없이 펼쳐진 고사리밭 사잇길. (7코스)

2 시골향기 풍기는 다랭이마을 벽화들. (1코스)

3 바래를 마치고 해질 무렵 집으로 향하는 남해 여인들. (14코스)

4 가을 냄새 물씬 풍기는 물건방조어부림(천연기념물 제150호·5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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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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