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호

‘세라형 인재가 미래를 지배한다’ 출간 전하진 국회의원

  • 글·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사진·박해윤 기자

    입력2012-09-21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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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라형 인재가 미래를 지배한다’ 출간 전하진 국회의원
    “스마트 시대를 주도해나갈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벤처기업가 출신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성남 분당을)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책 ‘세라형 인재가 미래를 지배한다’를 펴내고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그가 말하는 새로운 인재상이란 스토리(Story), 공감(Empathy), 탄력성(Resilience), 성취(Achievement) 의 네 가지 요소를 갖춘 인물이다. 이 첫 글자를 딴 것이 바로 ‘세라(SERA)’다.

    “최신 기술 인프라가 갖춰진 스마트 시대에 어떤 인재가 각광을 받을지, 우수 인재가 많이 나오게 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논의하는 사회적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세상은 더욱 빠르게 변해갈 겁니다. 아무리 스펙이 좋고 지능이 뛰어나도 자신의 스토리를 창조할 수 없거나, 신뢰가 부족하고 사회성이 없거나,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를 이겨낼 용기가 없다면 인재라고 보기 어려워요.”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런 요소들을 제쳐둔 채 젊은이들이 오로지 스펙 쌓기에 골몰하도록 내몰아왔다. 전 의원이 7~8년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매년 100여 차례 이상 강의를 하면서 대학입시에 목숨 거는 사회,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에 매몰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해온 것도 그 때문이다.

    “저는 1998년 한글과컴퓨터 대표를 지내며 벤처 붐의 전성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네띠앙의 실패 등으로 큰 좌절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책을 쓰거나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해왔어요. 그 과정에서 우리 젊은이들의 아픔을 보게 됐고, 우리 사회의 비합리적이고 불공평한 요소들도 경험했어요. 그런데 스마트 시대에도 그런 모순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문제입니다.”



    전 의원은 스마트 시대를 이끌어갈 ‘세라’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인재에 대한 새로운 정의, 교육과 채용 시스템의 변화, 발전보다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정책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이며, 현재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기획위원, 클린사이버팀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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