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명사 에세이

마음껏 펼쳐라, 대한민국의 꿈!

  • 박세일│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마음껏 펼쳐라, 대한민국의 꿈!

2/2
21세기 대한민국은 어떠한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하나. 나는 21세기 대한민국의 꿈은 다음의 두 가지, 즉 ‘선진화’와 ‘통일’이라고 본다. 이 둘을 합쳐 ‘선진통일(先進統一)’로 일컬으면 좋을 것이다.

선진화란 한마디로 부민덕국(富民德國)이 되는 것이다. 안으로는 국민이 정신적,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풍요로운 나라가 되는 것을 의미하고, 밖으로는 이웃나라들이 우리를 덕스러운 나라로 존경하도록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선진화는 남한의 선진화로만 끝나지 않고 반드시 남북통일을 이루어 한반도 전체의 선진화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한반도 전체를 통일된 세계일류 선진국가로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21세기 선진통일국가를 만든다는 꿈을 가지고 우리 국민이 다시 한 번 더 대동단결해 크게 도약해야 한다. 그래야만 지금 겪고 있는 저성장과 양극화, 실업과 빈곤, 가족해체와 교실붕괴, 높은 자살률 등 여러 가지 국내 문제가 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지난날 역사 속에서 상처 받은 분들에 대한 해원(解寃)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건국 과정에서의 좌우대립으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은 가족, 산업화 과정에서 불법착취와 부당해고를 당한 노동자, 그리고 민주화 과정에서 고문과 탄압을 받은 분들에 대한 국가와 사회 차원의 집단적 힐링(healing)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아직도 그분들을 괴롭히는 과거의 악몽이 21세기 미래의 길몽으로 변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국민 모두가 선진통일이라는 길몽을 함께 꾸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21세기 대한민국이 대도약하는 선진통일의 한민족 성공 시대가 활짝 열릴 수 있을 것이다.

장자는 본래 무사안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니 나비가 되는 꿈이나 꾸면서 살았던 것은 아닐까. 그러나 우리 국민은 지금 한가로이 나비 꿈이나 꾸면서 살아갈 수 없다. 대한민국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은 나라다. 무엇보다 우선 세계에서 가장 심한 기아(飢餓)와 가난, 질병에 허덕이고 비인도적 인권탄압에 신음하는 북한 동포를 구해야 한다. 실업과 소득 불평등 등 남한 내부의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도 빨리 풀어내야 한다.



이렇게 선진화와 통일을 함께 추구해 한반도 전체를 선진일류국가로 만들면서 나아가 만주와 시베리아를 개발하고, 더 뻗어나가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 전체를 경영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 그야말로 21세기 아시아 시대에 동북아의 중심 국가로 우뚝 서야 한다. 그래야 고구려 멸망(668년) 이후 청일전쟁(1894년) 때까지 1200여 년간 중국의 변방속국으로 살아온 치욕의 역사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다. 통일 한반도가 중국,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동북아 3강을 이루는 호혜평등의 ‘신동북아 시대’를 만들어가야 한다. 대한민국은 바로 이러한 선진통일과 신동북아 시대의 큰 꿈을 꿔야 한다.

역사는 꿈을 꾸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역사는 그 시대의 국민이 어떤 꿈을 꾸느냐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하는 것이 더욱 정확한 표현이다. 나비를 꿈꾸면 나비가 될 것이고 웅비하는 호랑이를 꿈꾸면 반드시 호랑이가 될 것이다.

마음껏 펼쳐라, 대한민국의 꿈!
박세일

1948년 서울 출생

서울대 법학과 졸업

일본 도쿄대 대학원 경제학부 수학, 미국 코넬대 석·박사(경제학)

서울대 법대 교수, 미국 컬럼비아대 법경제연구소 초빙연구원,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사회복지수석비서관, 17대 국회의원,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現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선진통일연합 상임의장


꿈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 꿈을 꾸어야 할 것인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꾸어야 할 꿈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우리의 꿈은 우리가 우리의 아들과 딸, 그리고 손자와 손녀들이 어떠한 나라에서 살기를 희망하는지에 의해 결정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우리 모두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 후손들이 진정 어떠한 나라에서 살기를 원하는가?’ 그렇게 하면 21세기 대한민국의 꿈이 그려질 것이다. 나는 그 답이 선진화와 통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땅 위에 선진통일의 꿈이 마음껏 펼쳐지는 날이 오기를 기원하고 또 기원한다.

신동아 2013년 3월호

2/2
이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록 닫기

마음껏 펼쳐라, 대한민국의 꿈!

댓글 창 닫기

2020/06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