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신임 대표는 3월 14일 서울 수서 SR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경쟁이 철도산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효율적인 조직 운영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속철도 운영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제2의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맞았다”며 “수서역과 SRT가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통관문의 역할로 지속성장의 사회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비전을 밝힌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현장 중심 안전경영’ ‘작지만 강한 조직’ ‘미래성장 기반 확보’를 제시했다.
특히 “안전은 SR의 최상위 경영가치”라며 “전 임직원의 안전의식 함양과 함께 과학적 위험분석 관리, 인적 오류 예방, 차량검수와 비상대응 시스템 등 SR에 최적화한 안전관리체계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이 대표는 SR이 성장하려면 “국민의 기대를 충족하고, 사회적 신뢰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며 “안전운행은 물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진화형 서비스로 무장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개통 준비 중심으로 운영된 기존 SR 조직체계를 본격적인 사업조직으로 전환해 경영혁신과 함께 변화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관행을 답습하는 소극적인 자세로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며 “고객으로부터 존경받고 사회에 공헌하는 자랑스러운 SR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피력했다. 이 대표는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도시계획학을 전공했다.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등을 역임한 철도교통 분야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