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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ESG 신상품·금융서비스 개발에 박차

[ESG·사회적가치 경제를 살리다] NH,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 선도

  •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농협은행, ESG 신상품·금융서비스 개발에 박차

[Getty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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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이 환경 친화와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사회·환경적 활동까지 고려해 성과를 측정하는 기업 성과지표다.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발전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1년을 ESG 경영 원년으로 삼아 체질 개선에 돌입한 농협금융은 올해에도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지구 100바퀴 걸으면 61억 걸음

“지구를 100바퀴 걸으면 61억 걸음! 농협과 함께 61억 걸음을 걸으면 지구를 위해 나무를 선물합니다. 열심히 걸어주신 여러분을 위해 푸짐한 경품도 드립니다!”

NH농협생명이 11월 1일부터 13일까지 ‘농협과 함께 걷는 61억 걸음 걷기 캠페인’ 4차 이벤트를 진행하며 공지한 글이다. 농협중앙회는 9월 21일 제3차 범농협 ESG 추진위원회에서 이 같은 캠페인 개최를 결정했다. ‘농협과 함께 걷는 61억 걸음 걷기 캠페인’은 평소 가까운 거리는 차량 대신 걸어 다니는 습관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고, 올해 목표인 61억 걸음을 달성하면 내년 6만1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원을 늘리는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농협과 함께 걷는 61억 걸음 걷기’ 캠페인 4차 이벤트 배너. NH[농협생명]

‘농협과 함께 걷는 61억 걸음 걷기’ 캠페인 4차 이벤트 배너. NH[농협생명]

61억 걸음은 1961년 농협 설립 이래 농업인, 고객, 지역사회, 임직원이 손잡고 함께 걸어온 61년을 의미한다. 또한 61억 걸음의 거리는 지구 100바퀴 거리에 해당되는 걸음으로 앞으로 100일간 매일 지구 1바퀴씩(6000만여 걸음) 걸으며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구현해 나가자는 의미도 갖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NH헬스케어 앱을 내려받아 일상생활 속 걷기를 실천하기만 하면 된다. 농협중앙회는 앞으로도 참여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해 재미와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은 NH헬스케어 앱이나 NH농협생명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H헬스케어 앱은 NH농협생명이 7월 출시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걷기를 통해 랜선 텃밭을 가꾸고 수확한 농산물을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하거나 기부할 수 있다. 스트레스 지수, 호흡·심박수 측정 등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임직원 솔선해 ‘ESG 애쓰자’ 활동

9월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김춘안 NH농협은행 부행장(왼쪽)과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오른쪽)을 비롯한 두 기관 임직원들이 플로깅(Plogging) 환경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9월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김춘안 NH농협은행 부행장(왼쪽)과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오른쪽)을 비롯한 두 기관 임직원들이 플로깅(Plogging) 환경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경인아라뱃길에서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플로깅(Plogging)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플로깅에 참여한 농협은행과 한국환경공단 임직원들은 한국환경공단 본사 앞부터 검암역까지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걸으며 버려진 비닐봉투, 일회용컵 등의 쓰레기를 주웠다.

이는 농협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녹색 캠페인 ‘ESG 애쓰자’ 활동의 일환이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ESG 애쓰자’ 활동은 매달 이어지고 있다.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에는 영농 폐비닐을 수거하는 환경개선 활동을 벌이고, 4월에는 나무 심기와 개인 컵 사용하기 같은 탄소저감 활동에 돌입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소외가정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나눔과 기부 등 사회 공헌 활동을, 6월엔 지구를 위한 착한 소비활동을, 7월엔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를 비롯한 지구온난화 방지 활동을 펼쳤다. 8월엔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전자문서 활성화 등 에너지 절약 활동에 역점을 뒀다. 9월엔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하기, 플로깅하기 등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확산했다.

NH농협은행은 탄소중립과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환경공단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부가 추진하는 범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3월부터 ‘탄소중립 사회 실현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업체에 배출권거래제를 적용해 탄소배출량 감축 비율에 따라 대출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우대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1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정부가 벌이는 캠페인에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참여했다.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100%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나 수소차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2월에는 ’2050 탄소중립’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석탄 화력발전 관련 신규 여신과 투자는 물론이고 채권인수까지 중단했다.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 100% 친환경 전환

K-뉴딜 투자에도 적극적이었다. NH농협금융지주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5조6000억 원, NH농협은행은 8조 원을 친환경 농업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ESG채권·펀드 같은 사업에 투자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 점도 눈에 띈다. NH농협금융지주는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된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위원회를, NH농협은행은 농업·녹색금융부문장(부행장)과 10개 부서장을 구성원으로 하는 ESG추진위원회를 신설해 ESG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기구로 활용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ESG 관련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을 확대하는 추세다. 2020년까지 가입 건수가 두 건(유엔글로벌콤팩트, ISO14001)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네 건(CDP, UNEP F1, 적도원칙, TCFD)에 이어 올해도 세 건을 추가했다. 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SBTi), 탄소회계금융협회(PCAF), 넷제로은행연합(NZBA)이 그것.

농협금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SG 관련 신상품과 금융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국립공원을 방문하거나 자원봉사를 하면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NH걷고싶은 대한민국 적금’과 친환경 특화 상품 ‘올바른지구카드’가 대표적이다. 농협금융은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와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 전기차 보급 확대 협력, 탈석탄 금융 업무협약, 온실가스 감축 공동 추진, 한국형 RE100 참여 기업 금융지원, ESG 금융활성화 등을 골자로 하는 ESG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고양시, 제주특별자치도, 전라북도, 오산시, 의왕시, 홍성군, 이천시, 전주시, 한국에너지공단, 예금보험공사 등과 손잡은 데 이어 올해는 한국환경공단, 김해시, 국립공원공단, 환경부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신동아 2022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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