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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바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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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대간의 등줄기 선자령을 넘으니 경포호가 두 팔을 벌리고 금세 쪽빛 바다가 출렁인다. 길은 북으로 주문진, 남으로 정동진을 향해 열렸다. 산과 바다, 호수가 어우러진 16개 코스 340km의 길은 ‘감자바우’처럼 친근하다. 납작 엎드린 산들은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눈 덮인 바다와 금강소나무 숲 사이를 걷다 만난 경포호에서 얼음물 같은 소주 한잔. 하늘에도, 호수에도, 님의 눈동자에도, 출렁이는 파도에도, 그리고 내 시린 술잔에도 ‘바우’ 같은 밝은 달이 둥실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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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과 영서가 한눈에 보이는 선자령 풍차길(1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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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균과 허난설헌의 생가가 있는 초희길(14코스).

2 역사도 깊고 사연도 많은 주문진 등대(12코스).

3 동양 최대의 해변 솔밭 길에서 최명희 강릉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시민들과 함께 걷고 있다(5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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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백두대간의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선자령 풍차길(1코스).



5 금강송이 끝없이 펼쳐진 대관령 옛길(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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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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