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스페인 궁정 실화를 바탕으로 정치적 이상의 좌절과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 베르디가 남긴 26편의 오페라 중 예술성이 가장 뛰어난 수작으로 꼽힌다. 거장 반열에 오른 젊은 지휘자 피에트로 리초와 영국 올리버상을 3번이나 수상한 연출가 엘라이저 모신스키가 만나 한 편의 역사드라마로 재현한 이번 공연은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일시/ 4월 25~26일 오후 7시 30분, 4월 27~28일 오후 3시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가격/ 1만~15만 원 ●문의/ 02-586-5282
가정의 달 명품 콘서트 ‘행복’
‘판소리 디바’ 안숙선, ‘민요의 명창’ 이춘희, ‘사물의 명인’ 김덕수가 함께 선보이는 삼색 국악 공연. 국악오케스트라 ‘아홉’의 아리랑판타지로 막을 여는 1부에서는 이춘희의 ‘이별가’ ‘태평가’ ‘뱃노래’등이 이어진다. 2부는 안숙선의 ‘춘향가’‘사랑가’ 등 판소리 연곡과 김덕수사물놀이패의 신명이 나는 사물놀이 협주곡으로 꾸며진다. ●일시/ 3월 15일~5월 19일 오후 8시 ●장소/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 ●가격/ 2만~9만 원 ●문의/ 02-2655-3118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2010년 초연 당시 입소문으로 전석이 매진돼 연장 공연한 화제작. 모노드라마에서 2인극으로 바뀐 2013년 버전은 사랑을 두려워하는 천재 과학자 프로세서V가 드라큘라 백작의 유혹으로 파멸해가는 과정을 더욱 섬세하게 묘사한다. 프로세서V 역은 송용진과 허규, 임병근이 번갈아 연기한다. 드라큘라 백작 역은 고영빈과 장현빈이 맡는다. ●일시/ 5월 26일까지 화~금요일 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 6시 30분(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가격/ 전석 5만 원 ●문의/ 1577-3363
연극 ‘드레싱’
혼자만의 공간에 숨어 인형과 사랑에 빠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 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힐링’ 연극. 빛과 어둠의 대비만으로 골목길, 집, 카페 등을 표현한 무대와 벨벳커튼, 거울로 채워진 인형의 방이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2009년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이현규가 연출을 맡는다. ●일시/ 6월 30일까지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30분, 6시,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2시, 5시 ●장소/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가격/ 전석 3만5000원 ●문의/ 02-747-2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