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세 인산가 대표 “나트륨 저감 운동은 한심한 캠페인”
- “천일염, 죽염은 많이 먹을수록 보약”
- “환자는 하루 50~60회, 한 달 1kg 이상 죽염 먹으면 효과”
- 의·과학자·정부 “질병 치료는 낭설 … 죽염 많이 먹으면 위험”
- 식약처 “인산가 죽염 ‘항암효과’ 허위과대광고 조사”
인산가와 김 대표는 자신들이 발행하는 건강저널 ‘인산의학’과 각종 강연, 일간지 전면광고를 통해 이런 논리를 설파하고 있다. ‘인산의학’에는 암을 비롯한 각종 난치병, 불치병을 인산죽염과 인산가의 각종 식품을 먹고 치료한 사례들이 소개돼 있으며, 인산가는 이를 광고에 활용하고 있다.
‘죽염 창시자’ 仁山
경남 함양 삼봉산 자락에 위치한 인산가 본사에는 죽염건강법을 가르치고 체험하는 수련원도 있다. 죽염 등 인산가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먹고 각종 질환을 치료한 사람들이 나와 강연을 한다.
김 대표는 2012년 11월 광주대 대체의학과 ‘산학협력 중점교수’로 위촉됐다. ‘인산의학이나 강연회 등에서 소개할 때는 ‘겸임교수’라는 직함을 사용한다. 광주대 측은 “의학적 지식이 많거나 학위가 있어서가 아니라 지역에서 건강 관련 식품 판매로 일가를 이룬 점을 인정해 위촉했다”고 밝혔다. 인산가는 죽염과 관련 제품, 각종 식품 등을 팔아 2011년 매출 168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식경제부 장관이 주는 대한민국 벤처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인산가에 따르면 회원은 12만 명이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인산죽염, 쑥뜸, 구운마늘, 유황오리, 찜질기, 된장, 간장, 김윤세 대표와 그의 선친 인산(仁山) 김일훈 선생(1909~1992)의 저서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제품을 구매하면 ‘인산의학’ 잡지가 무료로 배달된다. 인산가는 “우리는 단순히 죽염 같은 건강식품만 파는 식품회사가 아니라 민족 전통의학을 계승한 하나의 의학체계를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한의학, 서양의학 외에 인산의학이라는 학문체계를 이뤘다는 것.
인산 김일훈 선생은 죽염을 처음 만든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두산백과사전은 죽염을 ‘대나무통에 넣어 아홉 번 구움으로써 몸에 해로운 성분을 없앤 소금’이라고 정의하고, 그 유래에 대해선 ‘1300년 전부터 불가(佛家)에서 민간요법으로 전승되어온 것’ 또는 ‘근대에 인산 김일훈이 새롭게 발명한 것’ 등 2가지 설을 제시하고 있다.
‘기적과 같은 일들’
김 대표의 글과 광고, 인산가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인산은 신의(神醫)에 가깝다. 그가 쓴 책 제목도 ‘신약’(神藥·1986년)이다. 김 대표가 말하는 죽염 및 각종 제품의 효능도 이 책과 인산의 사후에 그의 강연 내용을 옮긴 ‘신약본초’(神藥本草·1998년)가 이론적 기반이다. 인산가와 김 대표가 작성한 자료에 나타난 인산의 행적을 요약하면 이러하다.
‘부친, 조부, 증조가 모두 이름난 유학자이자 의학자이고 평생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돌봐 ‘가난한 이들의 의황(醫皇)’이라 칭해졌다.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하다 감옥에 갇혔으나 탈출해 백두산, 묘향산 등지에서 우리나라 자연물의 약리작용을 연구하는 한편 병자들을 구제했다. 오핵단, 삼보주사와 같은 전설적인 신약을 제조하는 실험에 몰두했다.
‘신약’은 고교를 졸업한 후 불교신문 기자로 있던 김 대표가 인산과 인터뷰한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고, ‘신약본초’는 인산의 강연 녹음을 푼 것이다. 김 대표는 이 책들을 ‘불멸의 명저’라고 칭한다. ‘신약’이 출시되자 몇몇 잡지에서 책 내용과 인산의 행적을 대서특필했고 난치병 환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한 잡지는 인산의 자택을 ‘난치병 환자들의 종착역’이라고 표현했다. 1986년 6월부터 전국 순회강연을 시작해 1991년 5월까지 30차례에 걸쳐 신약과 신방(神方·신의 처방)이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인산의학 4월호에 ‘의사들이 모두 병을 고친다고 부산하지만 병의 뿌리를 뽑는 이는 거의 없다. 병이 나은 것처럼 보이지만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다. 인산 선생은 동서양을 통틀어 전무후무한 상의(上醫)였다. 전 세계 의료진이 못 고친다고 결론 내린 환자들을 살려내는 기적과 같은 일들을 펼쳤다’고 썼다.
㈜인산가 김윤세 대표.
“몸에 푹 절이듯 먹어라”
‘기적과 같은 일’을 펼친 인산의학의 핵심이 바로 죽염이다. 인산은 저서에서 “죽염을 한 움큼씩 매일 먹으면 온몸에 퍼진 독(공해독)이 사라지고 피가 깨끗해지면서 온갖 난치병이 치료된다”고 밝혔다. “밭 마늘을 구워 죽염에 푹 찍어서 매일 같이 수십 통을 먹으면 암도 치료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선친의 이런 얘기를 원고와 강연을 통해 전하면서 죽염을 많이 먹으라고 권유한다. “싱거운 세상, 짭짤하게 삽시다”라고 외친다. 1년에 큰 강연을 100여 차례 하는데, 그 대상엔 대기업 임직원과 국가기관 공무원도 포함돼 있다.
인산가에 “죽염 등 인산가 제품을 먹고 실제로 암이 나은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두 사람의 연락처를 줬다. 그들은 죽염의 치료효과를 부인하지 않았다.
“6년간 밭에서 키운 마늘 구운 것과 죽염을 많이 먹고 위암이 나았다. 죽염에는 청혈 해독작용이 있어 온갖 난치병을 치료한다. 병원도 포기했는데 결국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인산가에서 소개해준 환자들은 대개 죽염보다는 구운 마늘의 효능을 더 강조했다. ‘인산의학’ 잡지에는 더 드라마틱한 치료담이 많다. 하지만 암이나 난치병의 완치가 죽염 또는 구운 마늘, 유황오리 등으로 추정할 뿐 정확한 과학적 데이터는 없었다.
눈여겨볼 점은 이렇게 ‘신묘한’ 약물인 인산죽염이 법적으로 인정된 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인산가는 죽염을 약처럼 먹도록 권한다. 인산가 홈페이지에는 ‘가루죽염 찻숟갈 반 술 정도(죽염 고체 10알)를 입에 넣고 침으로 녹여서 섭취하고, 틈나는 대로 하루에 수십 차례 이를 반복해 섭취하라’고 나와 있다. 지난해 8월 25일 죽염의 날 기념 학술 심포지엄 자료집에 실린 ‘죽염, 기능성 소금의 새 시대를 열다’ 책자를 보면 죽염이 질병을 치료하는 ‘약품’이라고 암시하는 것 같다.
‘인산 선생의 표현을 빌리자면 죽염을 몸에 푹 절이다시피 먹어야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한 달에 250g 정도, 투병 중이거나 기력이 쇠한 사람은 한 달에 1kg 이상, 즉 하루 종일 죽염을 입에 물고 있다시피 하는 것이 좋다. 죽염을 한 달에 1kg 이상 소화하려면 하루 50~60회 먹어야 한다. 죽염을 자주 섭취해 총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좋다. 한 번에 티스푼 반 개 분량씩 하루 7~10회 섭취하다가 적응되면 점차 양을 늘린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정한 1일 소금 섭취 권고량 5g(나트륨 2g)과 최소 필요량 0.5~1.0g(나트륨 200~400mg)과 비교하면 엄청난 양이다. 현재 의학계의 정설은 나트륨 과다 섭취가 혈압을 상승시켜 고혈압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혈관의 동맥경화가 심해지면서 심장·신장·뇌혈관 질환 발생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2011년 기준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2g으로 의학적 권고량의 2배 이상을 먹고 있다. 그런데 인산가는 “우리 국민의 소금 섭취량이 너무 적어 온갖 질병에 시달린다”고 주장한다.
‘미네랄 소금’ 공방
경남 함양군 삼봉산 자락 (주)인산가 본사에 있는 인산 김일훈 동상.
하지만 천일염과 죽염은 나트륨 함량이 적은 데다 칼슘 마그네슘 철 망간 인 유황 등 갖가지 미네랄(광물질)이 포함돼 있어 많이 먹어도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것. 천일염을 구우면 구울수록 광물질 함량이 늘어나 9번 구운 죽염의 경우 미네랄이 3~5배로 늘어나고, 이들 미네랄(칼륨)이 해로운 나트륨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질병의 위험이 없다는 논리다. 그래서 미네랄이 많이 든 죽염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성인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온갖 질병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주장한다.
과연 이런 논리는 의학적 근거가 있을까. 지난해부터 나트륨 저감 운동에 발 벗고 나선 식약처는 인산가의 이런 주장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식약처는 소금 섭취를 줄이기 위해 최근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정하고 제1회 나트륨 줄이기 범국민 참여주간 기념식을 연 바 있다. 식약처 식품안전국 관계자는 “죽염이나 천일염은 정제염에 비해 미네랄을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해 ‘건강한 소금’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느 소금과 마찬가지로 염화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소금 종류별 염화나트륨 함량은 천일염이 80% 이상, 기계염(정제염)은 99%, 태움·용융소금(죽염 등)은 88% 이상이었다.
의·과학계 전문가들은 ‘미네랄이 나트륨을 배출시고 미네랄 함량이 많은 소금은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인산가의 주장을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한다.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칼륨이 일부 나트륨을 배출하지만 극히 적은 양에 지나지 않는다. 죽염에 미네랄 함량이 많다는 것은 다른 소금보다 상대적으로 많다는 의미일 뿐이다. 미네랄 부족으로 문제가 된다면 복합 비타민 제제를 먹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혈중 염분의 농도가 상승하면 체액이 많이 생긴다. 그러면 혈관의 부피가 커지면서 고혈압이 온다. 이는 동맥경화로 연결되고 다시 심혈관계 질환과 뇌혈관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혈당도 증가한다. 당뇨병 환자가 나트륨을 지속적으로 많이 먹으면 무서운 합병증을 초래한다. 또한 소금을 많이 먹고 나트륨을 빼낸다고 칼륨을 먹으면 몸에서 물이 너무 많이 빠져나가 신장질환이 온다. 그래서 신장질환 환자는 나트륨도 칼륨도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죽염요법을 받다 고혈압과 당뇨병이 더 악화된 사례도 있다. 이 교수는 “최근 당뇨나 고혈압 환자 중 죽염요법(하루 몇 스푼씩 떠 먹는 것)을 하다 상태가 악화돼 입원까지 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당이 잘 조절돼 당뇨약을 끊고 죽염요법을 하다 당 수치가 너무 올라가 입원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한방에도 ‘소금 적게 먹어야’
인산가와 김 대표가 설명하는 죽염의 인체 작용기전을 정리하면 이렇다.
“공해로 찌든 몸에는 공해독이 생기고 이것은 피를 죽게 만드는데, 죽은 피는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죽염은 해독과 청혈작용을 통해 피를 맑게 해 몸의 면역성을 높이고 각종 질환에 좋다.”
인산가가 언급한 ‘청혈’과 ‘해독’은 한방적 질병치료 개념의 핵심이다.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이사를 지낸 이상곤 박사(갑산한의원 원장)는 “조선시대까지 소금이라고 하면 모두 천일염이었다. 한의학에 죽염이란 개념은 나오지 않는다. 소금은 일부 치과질환이나 정신질환, 종기 치료에 쓴 사례가 있지만 대부분 되도록 적게 먹는 게 좋다는 기록뿐이다. 소금의 해독 작용과 청혈 작용에 대해선 들어보지 못했다”고 반박한다. 소금에 대한 ‘동의보감’의 기록을 보자.
‘바닷물을 졸여서 만든 것으로 눈같이 흰 것이 좋다. (…) 적게 먹으면 오래 살고 병이 적은데, 소금 먹기를 좋아하면 오래 살지 못하고 병이 많다. (…) 적게 먹거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기침이나 부종이 있는 사람은 절대 먹지 않아야 한다. (…) 소금을 붉게 볶거나 수비(水飛·물에 뜬 것만 취하는 방법)해 쓰기도 하는데, 과용하면 안 된다.’
서양의학자, 한의학자, 식약처의 이런 지적에 대한 김윤세 대표의 생각을 알고 싶어 지난 3월 경남 함양군 삼봉산 자락에 있는 인산가 본사를 방문했다. 일주문과 기와집들이 산 아래에서 위까지 즐비하게 펼쳐진 풍경이 마치 큰 가람을 찾은 느낌이었다. 다음은 김 대표와 나눈 대화를 정리한 것이다.
▼ 정부와 언론, 과학자들이 소금 저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정말 심각한 문제다. 이치에 맞지도 않고 가당치도 않은 논리다. 한심하고 부끄러운 캠페인이다. 중세 지동설을 주장했다 웃음거리가 된 코페르니쿠스가 된 기분이다.”
▼ 죽염이 의약품 기능을 할 수 있나.
“미네랄이 많이 든 천일염이나 죽염은 예부터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의약품으로 폭넓게 사용됐다. 그 맥이 끊긴 게 정제염이 나오고 난 이후다. 정제염은 나트륨덩어리라 먹으면 해가 된다. 예부터 배가 아프면 천일염을 먹였다. 미네랄이 든 소금이 그 환원력(항산화력)으로 위산을 중화시킨 것이다. 당뇨도 못 고치는 병이 아니다. 간단하게 고칠 수 있다.”
▼ 죽염을 몸을 절이듯이 먹으라고 했다.
“그건 우리 아버님이 하신 말씀인데 경우에 따라 다르다. 말기 암 환자는 생명 시한이 얼마 안 남았기에 많이 먹어야 효과가 나타난다는 걸 강조했을 뿐이다. 만고불변의 진리는 식성대로 먹으라는 것이다. 몸이 원하는 대로, 물릴 때까지 먹으면 된다. 실제 병이 깊은 사람은 염분이 대량으로 필요하다. 많이 먹으면 토하니까 차츰차츰 양을 늘려나가야 한다.”
▼ 죽염이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했는데.
“정제염, 천일염, 죽염을 녹인 물에 철근을 넣어두면 정제염의 경우 반나절, 천일염은 며칠 후면 벌겋게 녹스는 데 반해 죽염은 3년이 지나도 녹슬지 않는다. 노화나 질병은 활성산소가 일으키는 것인데 죽염은 항산화력, 즉 환원력이 높아 젊음을 유지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데 좋다.”
성균관대 의대 이은정 교수는 “죽염이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해도 나트륨이 미치는 해악에 비하면 긍정적인 요소가 거의 없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다른 식품도 많은데 굳이 나트륨이 많이 든 소금을 먹을 필요가 있느냐”고 반박했다. 중앙대 하상도 교수는 “철의 항산화작용을 인체 내 세포의 항산화작용과 비교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라고 잘라 말했다.
▼ 죽염을 먹고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치료했다는 얘기가 ‘인산의학’에 실려 있다. 인산가가 불법의료행위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의료시설을 차려 놓고 환자들을 오게 해서 처방을 하고 약을 먹이고 했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우리는 자체 잡지나 강연을 통해 ‘어떤 것이 약이 된다’라고 말했을 뿐이다. 그것은 지식이나 정보의 전달행위일 따름이다. 그렇게 본다면 인터넷 포털도 모두 의료법 위반이다.”
지자체에 조사 요청
현행 식품위생법과 의약품관리법에 따르면 의약품이 아닌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을 질병의 예방·치료용으로 광고 또는 판매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식약처 식품관리총괄과 관계자는 “일반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처럼 질병의 예방·치료용으로 광고하는 것은 불법이다. ‘인산 김장용 죽염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부분과 ‘무와 생강 진액이 담을 제거하고 기침을 그치게 하는가 하면 각혈을 다스린다’는 부분은 허위과대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지방자치단체에 우선적으로 조사를 요청해놓았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신동아’는 독자와 학계 전문가의 반응을 취재해 인산가와 관련된 후속기사를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