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길까 말까 도로 덮어버리는 겨울 날씨
막 물을 퍼 올리던 나무가 두레박을 놓았다
영등바람이 귀뺨을 때린다 얼얼하다
실컷 때리고 나면 저도 지치겠지
한 발 한 발 다가오는 봄 아씨
나갈까 말까
따놓은 문이라 열었다 닫아버리는 이월의 날씨
고약한 것 아직 허락도 안 했는데
서방질하려고 몸을 더듬다니
-시집 ‘길따라 물따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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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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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곰희의 연금 부자 수업] 투자성향보다 ‘자산 배분’, 퇴직연금 운용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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