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이혜민
바다와 하늘도 만나는데
왜 긴 눈언저리 너머
당신과 나는 둘이 될까요
처음부터 알았던가요
그대와 내게 남겨진 생은
점점 멀리 두는 데 익숙해진
그 바다를 안은 하늘처럼
다시 만나게 될 인연이
수평선으로 남겨지겠죠
잠깐만 쉬고 갈게요
바다에 밀려오는 그리움들을
넓기만 한 내 기다림으로
다독거려 파도가 잠들 때까지
잠시만 당신 추억에 머물게요
* 시화선집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글길나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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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김준
입력2015-06-24 13:47:00
그림 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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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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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수상하다. 김 지사의 수상한 행보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잦은 호남 방문. 민주당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을 김 지사는 도지사 취임 이후 2년 3개월 동안 12차례 찾았다. 두 달에 한 번…
구자홍 기자
“외교는 국익을 지키기 위해 ‘말(言)’로 하는 전쟁이다. 군대를 앞세워 땅을 확보하려는 영토 전쟁은 크게 줄었지만, 자국 이익을 지키려는 외교전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국익이 걸린 중요한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정치권이 정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재등장과 북한군 러시아 파병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의회를 장악한 야당이 국가 이익 확보를 위한 대외정책에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에게 ‘수권 준비가 돼 있음’을 어필할 정치적 기회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