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의 이면을 탐색하는 작가 금혜원](https://dimg.donga.com/egc/CDB/SHINDONGA/Article/20/11/04/21/201104210500036_1.jpg)
〈Urban Depth D0021〉, 2010, Digital pigment print, 130x208㎝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집 주변의 재개발 현장을 보며, 그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변화 속도를 순발력 있게 따라잡고 장면의 스펙터클을 담는 데 사진은 가장 적합한 매체였다. 작가는 사진을 찍으며 ‘일상의 공간이 생경한 곳으로 바뀌는 파괴적 균열 지점’을 포착했다. 이는 ‘익숙한 도시 풍경을 낯설게 바라보는’ 일련의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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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Curtain 12〉, 2009, Digital pigment print on canvas, 55x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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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nd〉, 2010, Digital print, 70x160㎝
도시의 드러난 것과 숨은 것의 관계망을 탐색하는 금혜원의 작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멀리서 도시 공간을 바라봤다면, 이제는 동시대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오브제나 사람을 좀 더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싶다”고 향후 작업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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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Urban Depth DB0023〉, 2011, Digital pigment print, 130x108㎝ (오른쪽)〈Urban Depth D0003〉, 2010, Digital pigment print, 100x130㎝
1979년 서울생. 이화여대 미술학부와 동 대학원 한국화과를 졸업했다. ‘Urban Depth-都深’(2011·일민미술관), ‘Speed light’(2009·송은갤러리) 등 두 차례의 개인전을 진행했고, 20회가 넘는 국내외 단체전을 열었다. 2011년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활성화 기획프로젝트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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