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음굴(氷窟·Ice Cave)에 앉아 얼음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는다.
- 고드름이 예술 작품처럼 매달려 있다. 물이 얼음바닥에 부딪혀 내는 소리가 영롱하다.
- 사람 사는 세상의 부산함이 저만치 밀려난다.
파란 동굴
사진·Iurie Belegurschi / Solent News / Rex Features
입력2014-02-21 13:44:00
[금융 인사이드] 지난해 메리츠화재 웃고, 올해 DB손보 웃고
김민지 뉴스웨이 기자
초로의 한 전직 ‘회사원’이 있다. 30년 가까운 세월을 불철주야 회사에 헌신했다. 매일 오전 6시 반 출근해 오후 9시 퇴근하는 나날이었다. 주말도 없었다. 자녀의 어린 시절 사진에도 그의 자리는 없다. 돌이켜 보면 ‘굳이 그렇게…
최창근 에포크타임스코리아 국내뉴스 에디터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40)가 8월 프랑스에서 체포되며 유럽이 들썩였다. 두로프의 체포는 여러 면에서 파장을 낳았다. 이번 사건이 소셜미디어에 대한 규제가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텔레그램뿐 아니라 X(옛 트위터) 등 빅테크 기업들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프랑스를 비롯한 서방과 러시아 간의 외교 갈등도 불거질 조짐이다. 두로프는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을 취득했지만 러시아 태생이다. 프랑스 당국의 사법 제재를 받자 러시아가 반발하고 있다.
조은아 동아일보 파리 특파원
트로트와 태권도 퍼포먼스를 결합해 ‘태권트롯’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가수가 있다. 최근 ‘나, 다움 아름, 다움’이라는 두 번째 미니앨범을 내고 더블 타이틀곡인 ‘용됐구나’와 ‘남자로 봐줘요’라는 신곡으로 전국을 누비는 나태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90년생인 나태주의 인생 7할은 태권도가 차지한다. 그는 9세 때 아버지의 권유로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선수로 뛰었다. 이때 태권도 시범단에 발탁돼 우리나라 국가대표로 여러 국제대회를 석권했다. 태권도 선수로는 ‘할배’나 다름없는 나이인 서른 즈음에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자유품새 부문 남자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날렵한 몸과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