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엄쉬엄 걷다보면 어느새 정상. 능선을 따라 천상의 화원이 펼쳐진다. 푸르른 초원 위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과 붉은 철쭉이 흐드러진 풍경은 세상사를 잊게 한다. 버리지 못한 감정의 찌꺼기가 있다면 소백산 비로봉과 월악산 영봉을 오가는 바람에 날려버리기를.
등산 코스 등산코스 : 죽령탐방소 - 연화봉 - 제2연화봉 - 비로봉 - 죽령탐방소
소요시간 : 8시간
난이도 : 경사는 완만하나 거리가 긴 중급코스
정상에서 만나는 천상의 화원
소백산 국립공원
사진·글 지호영 기자|f3young@donga.com
입력2017-06-19 17:10:25
[Interview] 천문학자 이석영의 ‘에덴동산 지키기’
김현미 기자
9월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기후위기의 시대에 경종을 울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오마이어스(대표 김대일)가 주최, 동아일보가 주관하고, 틱톡(TikTok)이 후원하는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2024 기후공명…
김지영 기자
서울 용산구 한강과 인접한 금싸라기 땅에 1만2000여 가구 미니 신도시급 ‘뉴타운’이 들어선다. 20년간 개발이 멈춰 있다가 최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남재정비촉진지구(한남뉴타운)’ 이야기다.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지역으…
김미리내 비즈워치 기자
신동아 창간호에 소개된 영국 램지 맥도널드 총리의 실업보험 문제(실업수당)를 풍자한 ‘이브닝 스탠다드’ 만평도 흥미롭다. 램지 맥도널드(1866~1937)는 제56대, 58대 영국 총리로 노동당 최초의 총리였다. 만평은 맥도널드 총리는 ‘실업수당’이라는 문제의 본질은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림자만 닦고 있다고 풍자한다. 가득한 연기 사이로 ‘정치지옥, 대신들의 휴업’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노동자 출신인 맥도널드 총리는 1924년에 이미 10개월 동안 총리로 재직했으나 내각 불신임을 받아 하차했다. 이후 1926년 영국에서는 170만 명의 노동자들이 임금 삭감의 기로에 놓인 탄광 노동자들을 지지하는 대대적 총파업을 벌였다. 당시 표를 의식한 보수당 정권은 어정쩡한 대응으로 일관했고 세금은 천정부지로 뛰었다. 결국 보수당에 실망한 영국 국민은 1929년 6월 다시 맥도널드 총리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