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올린 제작가협회장을 지낸 김현주씨는 아들 동인씨와 서울 광화문에서 스트라디 현악기 공방을 운영한다. 그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 일본인에게서도제식으로 바이올린 제작법을 배웠지만, 아들은 일찌감치 진로를 정해 독일 미텐발트 바이올린 학교를 졸업하고 마이스터(匠人) 자격증을 따서 돌아왔다. 이들 부자의 손에서 세계적인 명기(名器)가 만들어질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5년의 침묵 끝, 천상의 소리를 울려내다
글·김현주 현악기 제작가 / 사진·김성남 차장
입력2005-10-26 17:07:00

바이올린 제작가협회장을 지낸 김현주씨는 아들 동인씨와 서울 광화문에서 스트라디 현악기 공방을 운영한다. 그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 일본인에게서도제식으로 바이올린 제작법을 배웠지만, 아들은 일찌감치 진로를 정해 독일 미텐발트 바이올린 학교를 졸업하고 마이스터(匠人) 자격증을 따서 돌아왔다. 이들 부자의 손에서 세계적인 명기(名器)가 만들어질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Interview] ‘서울의 뉴욕’ 꿈꾸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박세준 기자
삶이 어려운 것은 연습이 없기 때문이다. 아빠, 엄마, 자녀 같은 가족관계뿐 아니라, 리더와 조직원 같은 사회관계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먼저 살다 간 사람들의 기록인 ‘역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값진 모의 테스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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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을 수출하는 사람은 돌의 이름을 갖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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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최근 정치권에서 가장 논쟁적 인물이다. ‘현지 누나 인사 청탁’ 문자와 국감 불출석의 후폭풍이다. 김 실장은 자타공인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실세다. 오죽하면 ‘모든 길은 김현지로 통한다’는 ‘만사현통(萬事亨通+김현지)’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역대 어느 정부나 실세는 있었다. 다만 정권 차원의 실세는 이재오 전 장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처럼 대중에게 어느 정도 노출된 인사들이었다. 김 실장은 대단히 예외적이다. 모든 게 베일에 가려져 있다. 게다가 정치적 영향력과 체급은 과거 실세와는 비교 불가 수준이다. 야권은 ‘존엄현지’라는 프레임으로 파상 공세다. 문고리권력 수준은 이미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수많은 억측이 끊이지 않으면서 ‘김현지 리스크’는 이재명 정부의 최대 아킬레스건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