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남 기자]
정념 스님은 그동안 수행 정진뿐 아니라 사회와의 대화에도 열심이었다. ‘단기출가학교’ ‘템플스테이’ ‘모범 요양시설 운영’ ‘조선왕조실록 반환운동’ ‘오대산불교문화축전’ ‘천년의 숲 걷기대회’ 등을 통해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켜 ‘조계종 히트상품 제조기’로 불렸다. 오대산사고에서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된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되찾아온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정념 스님은 2004년부터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 주지 소임을 맡은 이래 조계종 선출직 주지 가운데 최다인 4연임 주지로 이름을 올렸다. 조계종 중앙종회 호법분과 위원장, 강원불교연합회장, 상원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전국 교구본사 주지협의회 회장, 동국대 이사를 맡고 있다.
“경실련은 역사가 깊고 분야별 전문가들이 포진한 큰 단체입니다. 우리 사회의 경제정의를 위해 전체 조직과 역량이 더 잘 쓰일 수 있도록 도우려 합니다. 경제가 인체의 피처럼 잘 돌아야 사회가 건강해지고, 국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도 높아지며, 성장의 동인도 나올 것입니다. 양극화, 민생경제, 사회안전망 등 여러 가지 경제 현안이 해결되는 길에 미약한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