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대가 ‘아드만 스튜디오’는 이렇게 탄생했다. 아드만 스튜디오는 1990년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파이가 되기 싫은 닭들의 농장 탈출기 ‘치킨 런’ 등을 만든 클레이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 중인 ‘아드만 애니메이션 : 월레스&그로밋과 친구들’은 클레이 애니메이션 제작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회다.
전시는 드로잉, 스케치, 클레이 인형, 촬영 세트 등 총 37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클레이 인형을 만들기 위한 선(先)작업인 드로잉과 스케치뿐만 아니라, 실제 영국 건축 및 일상 생활용품을 그대로 재현한 디테일한 세트 및 소품,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세밀하게 조명을 사용하는 기법 등을 경험해볼 수 있다.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호주 멜버른을 거쳐 4번째로 서울을 찾은 전시다. 각종 체험존과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일시 2018년 7월 12일까지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 전시관(서울 동대문구 을지로7가 을지로 281)
관람료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2000원, 어린이 9000원 등
문의 www.ddp.or.kr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1989)에 등장한 로켓의 축소 모형.
‘숀더쉽 더 무비’(2015)의 캐릭터와 세트의 축소 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