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학원에서 붕어빵 찍어내듯 미술을 가르치다 보니 한국에선 기술은 뛰어나지만 창의력이 부족한 디자인이 많이 나옵니다. 이것이 우리 미술교육의 한계죠. 이제 세계 무대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어코비스’가 국내 미술 영재들의 국제 공모전 출품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그런 의미에서다. 우물 안 개구리이던 학생들은 국제 공모전을 통해 세계의 인재들과 실력을 겨루면서, 한층 더 시야를 넓히게 된다.
또한 국내에서 미술에 소질을 보이는 학생을 발굴해 세계 유수의 아트 스쿨에 진학시키는 일도 임 실장의 주요 관심사다.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디자인 경영을 전공한 임 실장은 현재 글로벌 스포츠용품 기업인 테일러메이드와 아디다스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맡고 있다. 그가 바쁜 시간을 쪼개 유학원 사업에 뛰어든 것은 디자인 교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어서다.
“‘디자인이 국가의 장래를 좌우한다’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자신의 재능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는 미래의 예술가들을 위해 디자인 교육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