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사 ‘인터브랜드’ 권영대 신임 총괄이사

권영대 전 에이티커니 이사가 최근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사 인터브랜드 서울오피스에 총괄이사로 합류했다. 권 이사는 오픈마켓 ‘11번가’ 론칭과 하이마트 인수, 파워콤(현 엘지 유플러스) 인터넷 서비스 사업 진출 등 신사업 개발과 M·A 영역에서 대형 경영 전략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한 전문가. 권 총괄이사의 합류로 인터브랜드 서울오피스는 전략 컨설팅 부문의 성장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다음은 권영대 신임 총괄이사와의 일문일답.

▼ 왜 브랜드가 중요한가.

“기업이 아무리 가치가 뛰어난 상품을 제공해도 고객의 비교 대상 리스트에 올라가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일례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는 고객은 몇몇 제품을 후보로 올려놓고 고민하지 않나. 즉 고객의 구매 옵션에 포함되지 않는 제품은 선택받기 힘들다. 따라서 무한경쟁에서 기업과 제품이 살아남으려면 고객의 구매 상황에 적합한 하나의 명확한 이미지와 콘셉트를 갖춘 브랜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한국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 수준은.

“국내 글로벌 대기업은 규모가 크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브랜드 파워는 약하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넓고 기업과 사업 브랜드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도 기업으로 세계무대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뚜렷한 지향점을 가진 특색 있는 브랜드 역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 인터브랜드는 어떤 회사인가.

“‘브랜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철학으로 1974년 설립됐다. 전 세계 40여 개 오피스에서 1300여 명의 컨설턴트가 일한다. 외국계 컨설팅 업체로는 처음으로 1994년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 앞으로의 포부는.

“국내 기업이 세계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