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쓰러졌을 때 국민이 저를 일으켜 세워 주셨고, 이제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멀고 험한 길을 돌고 또 돌아서 왔다. 돈도 없고, 조직도 없고, 학벌도 변변찮았다. 그것도 모자라 누구도 엄두 내지 못한 고난의 길에 도전했다. 그래서 희생하고 또 희생했다. 지역감정의 두터운 벽에 부딪쳐
- 상처 입었고, 기성 정치권의 비대한 권위에 짓눌려 신음했다. ‘바보’라 불릴 만도 했다. 그러나 결국 그가 승리했다. 국민은 ‘바보’에게서 희망을 읽어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