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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 수사 이광범 특별검사

  • 글·이상록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 myzodan@donga.com

‘MB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 수사 이광범 특별검사

‘MB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 수사 이광범 특별검사
“모든 의혹을 밝혀내기엔 매우 짧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수사팀의 모든 역량을 모아서 최대한 신속하게 진실을 규명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 사건’을 맡은 이광범 특별검사(53·사법시험 23회)는 10월 15일 서울 서초동 H빌딩에서 열린 특검 사무실 개청식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이 특검은 “이번 특검 수사는 과거 어떤 특검보다 논란이 많고 우려와 걱정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선입관과 예단이 없는 수사, 법과 원칙에 입각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진실 규명을 위한 수사 과정에서 어떤 금기나 성역도 있을 수 없다. 수사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이 생기면 (내가) 수사팀의 든든한 ‘방패막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사건의 실체가 무엇인지 파헤치는 데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그 과정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자신이 직접 나서 막겠다는 얘기다.

내곡동 사저 터 매입 과정의 배임 및 부동산실명제 위반 의혹 등을 수사할 특검팀이 마침내 닻을 올렸다. 수사 기간은 한 차례 연장을 포함해 최장 45일로, 이 경우 대선(12월 19일)을 코앞에 둔 11월 29일에 수사결과가 나온다. 대선에 민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이 특검은 5일 임명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정치적 고려 없이 자유롭게 수사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전남 영암 출신인 이 특검은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법원 내 진보 성향 연구모임인‘우리법연구회’출신으로 이용훈 전 대법원장의 핵심 측근으로 통했고, 이상훈 대법관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청와대와 여당 쪽에는 ‘부담스러운’ 경력과 배경을 가진 특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 특검의 임명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민주통합당이 이 특검과 김형태 변호사(56·사시 23회)를 특검 후보로 추천하자 청와대는 “약속한 여야 합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특검 후보를 추천했다”며 재추천을 요구했다.이 대통령이‘울며 겨자 먹기’로 이 특검을 임명하면서 논란은 잠잠해졌지만 그만큼 특검 수사를 바라보는 시각과 기대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

이 특검은 친분이 있는 이창훈(52·사시 26회)·이석수(49·사시 28회) 특검보, 사법연수원 시절 제자 출신 평검사 4명을 수사팀으로 꾸렸다. 특검팀이 과연 어떤 수사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동아 2012년 11월호

글·이상록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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