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발 500m의 흥교리에도 가을이 왔다.
- 궁예가 은거하며 청년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2 궁예우물
3 담배건조장
4 들깨를 수확하는 주민
5 마을 초입의 억새밭
6 단풍이 곱게 물든 산자락 외딴집
첩첩산중의 편평한 고원 강원 영월 흥교리
글_김동률·사진_권태균
입력2012-10-23 16:44:00
권성동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어야 가결” 반발
구자홍 기자
2025년 부동산시장은 불확실성 그 자체다.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둘러싸고 정치 불안이 커졌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 소추 청구를 인용하면 대통령선거가 다시 치러질 수 있다. 부동산시장은 규제 혹은 규제 완화 수위를 결정하는 정치권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정치 변수를 제외하곤 대체로 어느 정도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다만 상승이나 하락 한 방향만 가리키지는 않는다. 기준금리가 낮아져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겠지만 하반기에는 막강한 대출 규제가 기다리고 있다. 주택시장에선 입주 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심해질 것이다. 따라서 집값이 크게 내리지도 오르지도 않는 박스권 양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럴 때는 타이밍을 재기 쉽지 않으므로 실수요자라면 가격 메리트를 보고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상가, 빌딩, 원룸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은 차별화가 극심해질 수 있다. 2025년 시장의 주요 변수와 트렌드, 실수요자의 대응 방안을 짚어본다.
박원갑 KB국민은행부동산수석전문위원
2024년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과거의 상승장이 기술혁신이나 단기적 투자 열풍에 의해 주도됐다면 이번 상승장은 국가, 기업, 개인투자자 모두가 참여하는 글로벌경제의 대변화에서 비롯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그 중심…
강환국 퀀트투자자
현재까지 고려아연은 기업집단상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고려아연의 모기업인 영풍그룹은 1949년 11월, 황해도 출신 실향민 최기호와 장병희 공동 창업주가 서울 남대문 인근에 ‘영풍기업사’를 설립한 것에서 시작됐다. 각각 월남해 남대문 인근에서 장사를 하던 두 사람은 동향 출신인 것을 알고 가까워져 의기투합한 것으로 전해진다.. 6·25전쟁 이후 1950년대 우리나라는 국가경제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비철금속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그 덕에 합금철과 연(鉛) 제품을 생산하던 영풍기업사는 빠르게 회사를 키워나갈 수 있었다. 최기호·장병희 공동 창업주는 영풍기업사에 머무르지 않고 해운, 상사 등 판매 관련 업종으로도 눈을 돌려 사업을 키워나갔다. 1951년 ‘애국해운’을 설립하고, 이듬해 2월 영풍기업사를 흡수합병해 ‘영풍해운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또 1960년에는 ‘연화광산’을 인수했고, 1962년에는 ‘양양상사’를 흡수합병해 ‘영풍상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1960년대까지 연과 아연 등 기초 금속 사업에 집중하던 영풍상사는 1970년대 당시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따라 혜택을 받으며 급성장했다. 1968년 아연괴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석포제련소를 설립하면서 비철금속 제련업에 진출했다. 이후 1974년 8월엔 최기호 창업주 등 최 씨 가문을 중심으로 경남 온산(현재의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고려아연주식회사’를 설립, 연산 5만t 규모의 온산 아연제련소를 완공해 국내 아연 시장 공급을 주도해 나갔다. 2년 뒤에는 증권거래소에 ‘영풍상사’를 상장했고, 1978년 6월 영풍상사(주) 상호를 ‘㈜영풍’으로 변경하면서 영풍과 고려아연의 독립 경영이 공고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