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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재 | GPC 애틀랜타 2012

“인류는 神 아래 한 가족 영적 大覺醒<대각성>으로 세계평화!”

지구촌 평화실현 새 패러다임 제시

  • 미국 애틀랜타=최영철 기자 | ftdog@donga.com

“인류는 神 아래 한 가족 영적 大覺醒<대각성>으로 세계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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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神 아래 한 가족 영적 大覺醒으로 세계평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딸인 버니스 킹 마틴루터킹주니어재단 이사장(왼쪽). 세계 최대 봉사단체 포인츠 오브 라이츠 대표 눈(Nunn) 박사(가운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 상원의원.

킹 목사의 막내딸인 버니스 킹(Ber-nice King) 마틴루터킹주니어재단 이사장은 “아버지 킹 목사는 유색인종의 권리를 위해 노력한 민권운동가가 아니라, 영성운동을 일으켜 인종과 종교를 초월한 변혁을 일으키고자 노력한 분이었다. 만약 킹 목사가 살아 있다면 반드시 GPF 운동과 같은 세계적 영적 각성운동에 동참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킹 목사의 연설문에 나오는 이뤄야 할 꿈(I have a dream…)은 독립선언서에 규정된 ‘자명한 진리로서의 인간평등’이며 그 가치를 영적 대각성을 통해 살려내면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최근 다시 발발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면전, 시리아 등 각국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불거진 내전과 전쟁 등 복잡하게 얽힌 중동문제는 군사적 힘의 우위를 앞세운 정부 중심 평화 실현의 길이 한계에 봉착했음을 보여준다. 중동의 평화를 위해 막대한 군사력을 쏟아 부은 미국은 오히려 경제위기에 처해 있다.

회의에 참가한 중동문제 전문가와 중동의 지도자들은 “중동문제 해결을 위한 수십 년간 노력의 실패 사례는 평화실현을 위한 소위 ‘트랙-1 외교(Track-1 diplomacy)’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트랙1외교’란, 정부가 중심이 돼 주로 정치·경제적인 협상과 군사적인 방법을 동원해 분쟁을 해소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그 대안으로 제시된 방안이 ‘트랙-2 외교(Track-2 diplomacy)’다. 물리적인 방식이 아닌 정신적, 종교적 영역에서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 문 회장은 “평화는 화해가 있을 때 가능하고, 화해는 외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논리에서 새로운 접근방법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접근방법, 즉 트랙-2 외교의 활성화를 위해선 민간의 역할이 중요한데, 특히 골 깊은 지역 간의 화해를 이뤄내기 위해선 정신세계를 이끌어가는 종교 지도자의 몫이 강조된다. 이번 GPC 애틀랜타에는 이슬람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과 서구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그들은 초종교적 협력(Interfaith Cooperation)을 강조했다.

이슬람 최대 단체로, 인도네시아에서 6000만 명의 회원을 가진 NU의 나들라툴 울라마 사드 박사는 “이슬람과 서구의 화해 가능성은 테러리즘을 주도하는 극단적 이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현대적이고 개혁적인 이슬람(Modernized Islam) 세력으로부터 찾아볼 수 있다”고 밝혔고, 미국을 대표한 로버트 슐러 목사는 “서구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배타적 기독교 세계관에서 벗어나 공공의 영역에서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근본적 책임에 눈을 떠야 한다”고 말했다. 문명 간의 충돌을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선 두 세계 모두 정신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



GPF는 지난 몇 년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영향력 있는 이슬람 지도자들과 더불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으론 ‘아메리카 경신 연맹(Coalition for American Renewal)’을 창설해 미국 종교지도자의 정신적 각성과 초종교 패러다임의 확산을 꾀했다. 이번 GPC에는 이슬람 세계에서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단체 NU와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각료 대표단, 기독교 측은 남북미를 통틀어 미국 로버트 슐러 목사와 브라질 최대 교단인 ‘하나님의 성회’의 페레라 주교 등이 각각 참가해 평화 실현을 위한 종교 간 협력과 정신적 지도자의 임무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남북미 前 정상들 공동번영 선언

이슬람권과 기독교계 참가자들은 GPF와 문 의장이 주창한 ‘신 아래에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이라는 초종교 운동이 지금의 종교적 지역적 갈등을 해결할 비전임에 동의하고 이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신 아래에 한 가족’이라는 GPF의 보편적 가치가 모든 종교의 공통된 소망이자 지구촌이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천명했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교육장관인 아스마트 칼리드 박사는 “중동은 종교와 인종으로 나뉘어 많은 갈등 상황을 도출하고 있지만 이번 회의가 그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됐다. 이런 노력이 계속된다면 갈등이 최소화되고, 종국에는 문제 자체가 사라질 것이다. 한국이 보내준 자이툰 부대를 통해서도 확인되지만 쿠르드족은 근본적으로 평화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인류는 神 아래 한 가족 영적 大覺醒으로 세계평화!”

GPC 2012에 참석한 남미 전 정상들이 ‘라틴아메리카 대통령의 사명’이라는 선언문에 서명했다. 왼쪽부터 히폴리토 메지아 전 볼리비아 대통령, 니콜라스 바를레타 전 파나마 대통령, 알바로 콜롬 전 과테말라 대통령, 카를로스 메사 전 볼리비아 대통령, 루이스 라칼레 전 우루과이 대통령, 마르코 세레조 전 과테말라 대통령, 구스타보 노보아 전 에콰도르 대통령, 주안 와스모시 전 파라과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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