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사진)가 1963년부터 인연을 이어온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주빈 메타는 그동안 이 오케스트라와 1600회 이상 공연해왔다. 첫날 공연에서는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3번과 요한 슈트라우스 왈츠, 둘쨋날에는 브람스 교향곡 1번 등을 연주한다. 남성은 턱시도나 어두운 색 양복, 여성은 드레스나 화려한 원피스를 입도록 ‘드레스코드’가 지정돼 있다. ●일시/ 1월 5, 6일 오후 7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가격/ 5만~38만 원 ●문의/ 02-749-8821
뮤지컬 어쌔신
미국 대통령 암살(미수)범 9명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 유명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작으로 2004년 토니상 시상식에서 연출상, 주연배우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초연됐으며, 이번 공연은 배우 황정민의 첫 연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황 씨는 암살범 찰리 귀토 역을 맡아 무대에도 선다. ●일시/ ~2월 3일까지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2시·6시(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가격/ 4만~8만 원 ●문의/ 02-744-4033
서울시향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I
클래식 레퍼토리의 걸작을 소개하는 서울시향 정기공연시리즈 새해 첫 무대. 김선욱(사진)이 협연자로 나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한다. 지휘는 정명훈 서울시향 상임지휘자가 맡는다. 김선욱은 2006년 18세의 나이로 리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화제를 모은 피아니스트. 당시 사상 최초의 아시아 출신 우승자이자, 역대 최연소 우승자였다. ●일시/ 1월 18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가격/ 1만~12만 원 ●문의/ 1588-1210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 ‘오페라의 유령’ 등 아름다운 음악과 20만 개의 유리구슬로 만든 샹들리에, 230벌의 의상, 281개의 촛불 등 화려한 볼거리로 유명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2005년 내한공연 당시 주인공 팬텀 역을 맡았던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다시 한국을 찾고, 크리스틴 역은 호주 국립오페라단 출신의 배우 클레어 라이언이 맡는다. ●일시/~3월 28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일요일, 공휴일 오후 2시·7시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가격/ 5만~16만 원 ●문의/ 1577-3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