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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 입학 가이드 & 합격자 노하우

의대 안 나와도 의사의 길 있다

  • 장옥경 자유기고가 writerjan@hanmail.net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 입학 가이드 & 합격자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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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4년 후 인턴, 레지던트 과정

의대생의 경우 예과 2년, 본과 4년의 ‘2+4학제’ 과정을 마친 후 한 차례 시험에 합격하면 바로 의사면허가 주어진다. 시험에 불합격하더라도 응시제한 없이 재도전할 수 있다. 그러나 의학전문대학원생은 4년 과정 중 2학년을 마친 후 의사고시 1차시험을 치르고, 졸업 전에 의사고시 2차시험을 치러야 한다. 각 시험에 3차례 이상 불합격하면 응시자격이 박탈된다.

의사고시에 최종 합격해도 인턴과 레지던트 수련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8∼9년이 걸린다. 그래서 30대 후반∼40대가 MEET나 DEET를 준비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려면 반드시 MEET나 DEET에 응시해야 한다. 매년 5월경 시험 시행공고가 나고, 6월 초에서 중순경에 걸쳐 원서를 받는다. 원서를 접수할 때 MEET에 응시할지, DEET에 응시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시험은 매년 8월 넷째 주 일요일에 실시되며 성적은 10월 초에 통지된다. 이 성적을 가지고 10월 말까지 원하는 대학에 응시하면 된다.

선수과목 두기도



전형방법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다. 대개 MEET나 DEET 성적과 공인영어(토플, 토익, 텝스), 전 대학 성적, 심층면접 등으로 선발하는데, 학교별로 선수(先修)과목(입학에 꼭 필요한 학부 이수과목)을 두기도 한다. 의전원의 경우 건국대·경상대·충북대, 치전원의 경우 전남대는 선수과목 규정이 없지만 나머지 대학들은 선수과목을 두고 있다.

예를 들면 의전원의 경우 가천의대는 국어계열 2학점, 생물계열 6학점, 화학계열 3학점의 3개 계열에 총 11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경희대는 수학 물리 화학 생물교과군(郡) 중 2개 교과군 이상에 총 1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경북대는 국어계열 3학점, 생물계열 6학점, 화학계열 6학점, 물리·수학계열 3학점 이상의 4개 계열에 총 18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치전원의 경우 경북대는 수학·물리·화학·생물 과목당 2학점 이수를 선수과목으로 두고 있으며 서울대는 생물 및 실습, 일반 화학 및 실습, 물리 각 3학점을 선수과목으로 두고 수학이나 통계 중 한 과목 3학점 이수를 선택 조건으로 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선수과목이 이공계 출신에게 유리하게 설정되어 있다.

임웅진 원장은 “인문·사회·예체능 계열을 전공한 졸업생은 선수과목 기준이 낮은 전문대학원을 선택해 지원하거나,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시간제 등록제를 이용해 학점을 이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재학생이라면 대학별 선수과목을 숙지하고 계절학기 및 잔여 학기를 최대한 활용해 선수과목을 이수하거나, 선수과목 평점 요구에 대비해 성적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은 원칙적으로 복수지원을 불허한다. 의전원은 각 대학이 지원자 명단을 공유해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다. 반면 치전원은 명단을 공유하지 않아 암묵적으로 복수지원을 허용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는 서류전형까지만 가능하다. 심층면접에서는 일정이 같아 복수지원을 했어도 한 곳만 선택해야 한다.

경쟁률을 보면 2006년 의전원의 경우 620명 모집정원에 146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3대 1이었고, 치전원은 420명 모집인원에 1355명이 지원해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녀별 응시자 현황을 보면 의전원의 경우 남자가 44.3%, 여자가 55.7% 응시해 여자의 비율이 높았고, 치전원은 남자가 51.5%, 여자가 48.5% 응시해 남자의 비율이 약간 더 높았다. 이는 남자 응시생의 경우 군복무 기간과 나이를 고려해 자격증을 취득할 때까지 공부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치의학계열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생물, 화학 전공자 강세

2006년 연령별 합격자 비율을 보면 23~25세가 46%, 26~30세가 48%, 31~35세가 5%, 36세 이상이 1%로 나타났다. 출신 전공별 합격자 비율을 보면 생물학과가 44%, 화학과가 14%, 자연과학 기초학과가 5%, 공대계열이 15%, 인문계열이 11%, 기타 11%의 순이었다.

PMS프리메디컬스쿨 유준철 원장은 “의학전문대학원제 도입 이후 우수한 학생들이 속속 빠져나가 자연대와 공대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서울대 자연대의 한 학부는 올해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빠져나가 충격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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