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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떠나는 ‘록의 전설’ 신중현

그의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 글/사진·정경택 기자

무대 떠나는 ‘록의 전설’ 신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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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들이 만류하는 길을 50년 세월 걸어온 거인. 그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1957년 미8군 무대에 오른 이래 록의 전위성과 가요의 대중성 사이, 좁은 길 힘겹게 걸어온 기타리스트 신중현(67)씨가 12월17일 서울 잠실 공연을 끝으로 공식 활동을 접었다. 예의 현란한 핑거링과 녹슬지 않은 블루스를 과시한 마지막 공연에서 거장의 기타는 반세기 세월의 열정과 신산(辛酸)을 짙게 뿜어냈다.
무대 떠나는 ‘록의 전설’ 신중현

12월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은퇴 순회공연에서 열창하는 신중현씨. 중장년층이 대부분을 차지한 객석에서는 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무대 떠나는 ‘록의 전설’ 신중현

1980년대 중반 이남이, 서일구와 ‘세 나그네’로 활동하던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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