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호

묵은 살, 부위별 비만

수술 없이 살 빼는 ‘지방세포 파괴술’ 떴다

  • 도움말 : 예성형외과 반재상 원장 www.yebeauty.com 02-562-6001

    입력2007-07-10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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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지긋지긋한 묵은 살을 단시간에 빼고 싶은가. 그렇다면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한 최신 성형술에 의지해보라. 출혈 위험, 전신마취, 오랜 회복기간, 혹 생길지 모르는 부작용…이런 걱정은 이제 옛말이 됐다. 몸매 성형 전문가인 예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이 전하는 최신 비만 치료법 A to Z.
    묵은 살, 부위별 비만

    비만 환자를 상담하는 반재상 원장.

    노출의 계절 여름. 아름다운 몸매를 뽐내고 싶은 욕망은 처녀총각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운동으로 잘 빠지지 않는 묵은 살로 무장한 아줌마 부대와 배만 볼록 나온 느끼한 아저씨들도 표현을 못 해서 그렇지 ‘마음만은 굴뚝’이다. 비만을 해소하는 데는 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게 상책. 그러나 먹고 사는 데 바쁜 ‘아줌마, 아저씨’들은 운동을 거르고, 과식하기 일쑤다.

    의학의 발전으로 몸속에 쌓인 지방을 속전속결로 제거하는 지방흡입술이 선을 보였지만 우리 중년들은 덜컥 겁이 난다. ‘전신마취를 하고 살을 째면서까지 꼭 살을 빼야 할까?’ 하는 의문이 머릿속을 스치면서 묵은 살과의 전쟁은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이미 그들은 넘쳐나는 의료정보 속에서 과거의 지방흡입술을 결행하기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며, 회복기간도 길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잘 안다. 더욱이 웬만큼 운동을 해도 잘 빠지지 않는 뱃살, 날개살, 허벅지살을 과연 지방흡입술만으로 ‘왕창’ 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최근 지방흡입술의 단점을 보완한 다양한 시술법이 나왔다. 울트라 쉐이프 지방세포 파괴술과 L-PAL 지방흡입술이 바로 그것. 전면마취나 수술 없이 간단한 시술만으로 몸에 붙은 지방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법으로 한마디로 요즘 뜨는 몸매 성형술이라 할 수 있다.

    10~30분이면 지방세포 제거 끝

    ‘체외충격파 지방세포 파괴술’로 불리는 울트라 쉐이프는 몸에 구멍을 뚫어 지방을 빨아내는 지방 흡입 방법이 아니라 지방세포를 원천적으로 파괴해 몸 밖으로 자연 배출시키는 시술이다. 예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이 시술은 환자와 의사가 함께 모니터를 보면서 시술하기 때문에 눈으로 직접 자신의 지방세포를 확인할 수 있다. 피부 겉 표면에 체외 충격파를 쏘면 혈관·신경·피부조직을 손상하지 않고 지방세포만 제거되며 외상이 없어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밝힌다.



    특히 이 시술이 여성에게 인기를 끄는 것은 외상이 전혀 없다는 대목과 마취나 수술을 위한 다른 처치가 전혀 필요 없다는 점 때문이다. 울트라 쉐이프의 특징은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효과가 커 국소 비만에 효과적이라는 점. 반 원장은 “이 시술은 지방세포 자체를 없애기 때문에 요요현상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다. 따라서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자신한다.

    단, 밝혀둘 점은 울트라 쉐이프 시술만 하면 지방이 줄면서 피부탄력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서모 쉐이프를 함께 실시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서모 쉐이프는 내부 지방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심부열 지방 용해술’이다. 울트라 쉐이프나 레이저와 달리 몸속 깊이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내장 지방을 없앤다. 지방을 분해하고 열을 발생시키는 용액을 지방 세포층에 주입한 뒤 서모 쉐이프 테너라는 장비로 문질러주면 시술이 끝난다. 이렇게 하면 지방을 없앰과 동시에 피부에 탄력을 되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반 원장은 “울트라 쉐이프와 서모 쉐이프를 병행하면 골 깊은 주름을 펴고 살을 빼면서 피부탄력 재생에 효과적”이라며 “수술과 마취가 필요 없고 시간도 10∼30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비만 정도에 따라 최소 1∼2회, 평균 4회면 시술이 끝나기 때문에 무척 간편하다”고 강조한다.

    만일 잘 빠지지 않는 부위의 살을 빼고 싶은 사람이라면 L-PAL 요법을 고려해볼 만하다. L-PAL은 해당 부위에 있는 지방을 녹인 후 작은 관을 통해 지방을 배출시키는 요법으로 많은 양의 지방을 선택적으로 없앨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진동식 지방흡입의 장점과 레이저 시술법을 결합한 것으로 다른 시술법에 비해 회복기간이 짧으며 부기와 멍이 생길 가능성이 작은 게 또 하나의 특징이다.

    출혈은 NO, 선택적 지방제거 L-PAL

    묵은 살, 부위별 비만

    울트라 쉐이프로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반재상 원장.

    빠른 진동효과를 이용해 단단한 부위의 지방을 지속적으로 마사지하듯이 시술하면 출혈 없이 부분적으로 지방을 흡입할 수 있다. 시술시 통증, 피부 처짐, 부작용이 적으며 안전하다는 게 예성형외과 측의 설명이다.

    반 원장은 “L-PAL의 특징은 부위별로 지방 흡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술 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을 막고 수술 시간도 많이 단축할 수 있는 시술법”이라고 말한다.

    반 원장이 속한 예성형외과는 예치과, 예안과 등이 포함된 전국 50여 개 예 네트워크 의료그룹의 하나로서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으며 성형외과 전문의 4명과 마취과 상주전문의를 포함, 5명의 전문의가 포진해 있다.

    반 원장은 “비만은 단순히 미용적인 측면뿐 아니라 뇌졸중,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며 “아무런 계획이나 지식 없이 살 빼기에 돌입한다면 몸이 먼저 지쳐버리기 쉽다. 우선 자신의 신체 상태와 비만 상태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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