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공원 놀이터 거기
색깔과 향기 두르고
뜬 해가 하 정답게
울적한 심회 풀어볼까
손을 내미는 날에
나는 험하게 말을 잃고 살런가
주체 못할 한나절
마음만 열었다 닫았다
귀멀고 눈멀게
멀리 떠난 친구 그림자
어쩌자고 여기 남아
사는 맛 멀어지게 할까
친구의 정 없으면
적막강산인데
내 말할 사람 잃고
말을 잃고 뿌럼히 벤치에 앉아
멀리 빈 하늘을 본다
다시 나무와 대화를 하는데
만남과 이별은 돌고 돌지만
“인생은 혼자인 거야
자기와의 싸움인걸”
하는 소리 내려
정원수에게 묻노니
신록과 향기 가득한데
그대만이 꽃이 없는가
|




















![[밀착취재] 리딩방 70여 명 대부분이 한통속…기망하는 수법까지 매뉴얼화](https://dimg.donga.com/a/380/211/95/1/ugc/CDB/SHINDONGA/Article/69/46/2f/27/69462f270feda0a0a0a.jpg)
![[르포] “농사짓다 다치면 예천 찍고, 안동 돌고, 대구 간다”…경북 의료수난史](https://dimg.donga.com/a/380/211/95/1/ugc/CDB/SHINDONGA/Article/69/45/0a/a7/69450aa70243a0a0a0a.jpg)
![[특집] 희망으로 채운 여정, 사랑으로 이어진 발자취](https://dimg.donga.com/a/380/211/95/1/ugc/CDB/SHINDONGA/Article/69/45/0b/21/69450b211cfca0a0a0a.jpg)
![[지상중계] 제12회 나지포럼, “북미 정상회담 성과내기 어려워”](https://dimg.donga.com/a/380/211/95/1/ugc/CDB/SHINDONGA/Article/69/43/48/32/69434832107aa0a0a0a.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