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한나라당 의원은 2월22일 대통령직인수위 해단식 후 국회에 복귀했다. 그는 인수위 부위원장직을 맡아 정부조직 축소 등 인수위 핵심과제를 이끌었다. 김 의원은 ‘신동아’ 기자,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친 4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사무총장, 원내대표를 맡으면서 “안정감 있는 정치를 한다”는 평을 들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가 2004년 총선 때 탄핵 바람에서 한나라당을 구할 때 김 의원은 사무총장으로서 박근혜 당시 대표와도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7대 대선 한나라당 후보가 된 뒤 김 의원에게 선대위 일류국가비전위원장직을 맡겼다. 이 대통령의 공약을 총괄하는 중책이었는데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의 기대대로 747공약 등 핵심 공약을 특별한 마찰음 없이 무난하게 가다듬고 조율했다. 이런 인연으로 이 대통령은 대선 이후 김 의원에게 인수위 부위원장직을 맡겼다. 김 의원은 인수위 부위원장 시절 영어몰입교육, 대운하 등으로 인수위가 논란에 휩싸이자 인수위의 역량을 정부조직 축소에 집중하도록 했으며 야당과 협상을 통해 정부조직법 개정을 관철시켰다.
김 의원은 국회 과기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던 때의 경험을 살려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의 통합을 과단성 있게 추진했다고 한다. 그는 이번 18대 총선에서는 일찌감치 한나라당 후보 공천(부산 영도)을 확정지은 상태다.
金炯旿
● 생년월일 : 1947년 11월30일
● 출생지 : 경남 고성
● 학력 : 경남고,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 정치학석사, 경남대 정치학 박사, 부산대 최고경영자 과정, 한양대 최고경영자 과정, 고려대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 최고위과정
● 경력 :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객원교수, ‘신동아’ 기자, 외무부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국무총리정무비서관,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14·15·16·17대 국회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사무총장,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 17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일류국가비전위원장,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 저서 : ‘신민주주의론연구’ ‘4·19세대의 현주소’ ‘해외 한국학자들의 현주소’ ‘ 태국군부와 정치’ ‘한국보수정당의 장래’ ‘영국의 의회정당 및 정치’ ‘김형오가 본 세상 세상이 본 김형오’ ‘엿듣는 사람들’ ‘돌담 집 파도소리’
● 논문 : 한국 전자민주주의의 가능성에 관한 연구(1999, 박사논문)
● 상훈 : 대통령표창, 백옥란상
● 가족 : 부인 지인경과 2녀
● 종교 : 기독교
● 취미 : 수영, 조깅, 등산, 골프, 바둑(4급)
● 좌우명 : 겸손하라, 최선을 다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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