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호

맹모삼천지교 버려야 부모도 자식도 산다

사교육의 정치학

  • 이종훈 | 시사평론가 rheehoon@naver.com

    입력2015-04-23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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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부모에게 자녀의 대학 진학은 일생일대의 중요한 문제다. 이 는 사교육 문제와 직결된다. 사교육엔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사교육 문제는 부모의 노후보장 문제로 이어진다. 가정의 자원은 한정돼 있다. 부모는 어떠한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까.
    맹모삼천지교 버려야 부모도 자식도 산다

    2월 6일 동아일보 교육법인 주최 입시설명회장을 가득 메운 학부모들.

    봄 이사철마다 학원가 근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들썩인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높게 형성된 곳도 대부분 학원가 주변이다. 서울 강남의 대치동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뛴 것도 따지고 보면 입시 학원가를 끼고 있는 탓이다.

    온 가족 지략이 모이는 곳

    이렇게 사교육이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사교육 시장 규모는 2013년 이미 36조 원을 넘어섰다. 경기침체로 최근 다소 하락세이긴 하지만 가구당 한 달 평균 17만9000원이 사교육비로 나간다(2014년 3분기).

    자녀를 둔 가정에서 사교육은 온 가족의 지략이 모이는 곳이다. 아빠와 엄마도 학생 당사자도 ‘어떤 학원에 갈 것인지’로 고민한다. 엄마의 정보력과 아빠의 경제력이 입시를 좌우한다? 혹은 엄마의 정보력과 아빠의 무관심과 할아버지의 경제력이 입시를 좌우한다? 우연히 나온 말이 아니다. ‘정확하게, 그러나 냉소적으로’ 현실을 반영하고 있어 소름이 돋는다.

    ‘반 학부모 모임’ 필참!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정보력이다. 이점에서 전업주부는 직장맘보다 훨씬 유리하다. 그러나 직장맘에게도 기회는 있다. 자녀의 ‘반 학부모 모임’이 그것이다. 여기는 중요한 정보 유통 채널이다.

    매 학년 초 학교는 학부모 모임을 개최한다. 학부모 모임이라지만 대개 어머니 모임으로 흐른다. 모임은 담임선생님과 소통하면서 대표 어머니와 총무 어머니를 선출한다. 대체로 반장의 어머니나 부반장의 어머니, 공부 잘하는 학생의 어머니가 맡기 마련이다. 이어 이들을 중심으로 정기 또는 부정기 모임이 이어진다. 아마 카카오톡에 단체 대화방도 만들어질 것이다.

    전략적 마인드 지닌 직장맘이라면…

    직장맘은 현실적으로 이 모임에 참석하기 쉽지 않다. 모임의 주류가 전업주부이다보니 주로 한가한 점심시간을 활용해 모임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략적 마인드가 있는 직장맘’이라면 직장에 반차휴가나 월차휴가를 내서라도 ‘첫 번째 학부모 모임’엔 반드시 참석할 것이다. ‘희생’ 없인 ‘열매’도 없다. 첫 모임에 참석해 서로 안면을 트고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수다도 떠는 사이가 돼야 이후 카카오톡 방에도 거리낌 없이 드나들 수 있다. 모임에서 만난 ‘철수 엄마’나 ‘영희 엄마’에게 전화해 선뜻 도움도 구할 수 있다.

    엄마들의 ‘집단지성’과 ‘촉’

    반 모임에선 학원 정보가 활발하게 유통된다. 수학학원이라고 다 같은 수학학원이 아니다. 영어학원도 마찬가지다. 학원비가 비싸다고 꼭 좋은 학원인 것도 아니다. 대개 반 모임에선 어떤 학원이 대세인지, 어떤 학원 선생님이 잘 가르치는지 등에 관해 각자가 수집한 정보를 주고받는다. 엄마들 특유의 ‘집단지성’과 ‘촉’으로 해결책에 접근한다.

    자녀를 어떤 학원에 보내야 할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면 주저 없이 반 모임 때 만난 엄마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특히 이런 모임에도 모든 정보가 모여드는 ‘게이트 키퍼(gate keeper)’가 있기 마련. 이런 엄마를 잡으면 짧은 시간에 유용한 정보를 얻는다.

    ‘경우’ 있어야 오래간다

    그런데 이 세계에도 ‘경우’가 있어야 한다. 도움을 받았다면 따로 만나 가벼운 식시와 커피 정도를 대접하는 게 좋다. 상대가 사양하더라도 제의는 먼저 해야 한다. 아니면 ‘아무개 엄마는 자기 잇속만 챙기는 얌체’라는 소문이 돌기 십상. 반 모임에서 왕따당하는 엄마, 주변에 부지기수다.

    최고급 정보는 따로 있다?

    그러나 최고급 정보는 따로 유통된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엄마들은 자기들끼리 별도의 ‘리그’를 운영한다. 이들은 따로 만나 팀을 짜고 최고의 선생을 찾아서 붙인다. 보안을 철저하게 유지한다. 자녀 성적이 최상위권에 들지 않으면 아예 접근조차 어렵다. 씁쓸한 얘기지만, 최상위권이 아닌 자녀에겐 굳이 필요치 않은 정보이기도 하다.

    좋은 학원의 조건

    반 학부모 모임이든 무엇이든 궁극적 목적은 ‘자녀에게 좋은 학원을 붙여 성적을 올리는 것’이다. ‘학교교육 정상화’에 결코 부합하지 않지만 우리 사회의 현실이 이런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떤 학원이 좋은 학원일까. 대개 두 가지 기준이 적용된다.

    첫째, 자녀의 현재 실력에 잘 맞춰진 학원이다. 만약 자녀의 수학 실력이 중간 정도라면 좋은 학원은 그 정도 수준에 적합한 맞춤형 진도를 나가면서 상위권으로 차츰 끌어올려준다. 둘째, 핵심을 콕 집어 가르쳐주는 학원이다. 이런 학원은 아이들이 해당 과목에 흥미를 갖도록 해준다.

    좋은 학원을 꼭 걸어 다닐 수 있는 동네에서만 찾을 필요는 없다. 학원 통학 거리보다는 학원 교육의 질을 더 우선하라는 이야기다. 학원을 계속 다니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아이만 탓할 게 아니라 다른 학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아이의 학창 시절은 의외로 빨리 지나간다.

    ‘학원 신화’의 교훈

    필자가 아는 한 대기업 간부는 아들이 초등학생일 때 산수학원을 잘 골라줘 재미를 봤다. 아들은 이후 산수-수학에 큰 흥미를 느꼈고 학원의 지도로 수학 논문을 써서 입상했다. 과학고 2학년 때 명문대 인기학과에 수월하게 합격했다.

    필자와 친분이 있는 한 중앙일간지 기자의 아들은 경기도 일산에서 영어학원을 제대로 만났다. 덕분에 조기유학을 안 보내고도 영어회화를 잘하게 됐고 토플 점수도 높아 미국 명문대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다.

    이런 ‘학원 신화’는 우리 주변에 널렸다. 교훈은 ‘좋은 학원을 붙여주면 아이의 공부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학원과 관련한 부모의 정보력과 판단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싱글 대디의 각성

    이혼이 늘면서 홀로 자녀를 키우는 싱글 대디도 늘고 있다. 이들은 대개 엄마들 중심인 반 학부모 모임에 참석하기도 어렵고, 그렇다보니 생생한 사교육 정보를 얻는 데 뒤처진다. 이들은 또한 자녀에게 무관심하다. 자신이 엄마 역까지 해야 함에도, 자녀 교육에 극성맞은 아빠를 잘 찾기 힘든 우리 사회 분위기에 편승하는 것이다. 대신 이들은 ‘친구 같은 아빠’를 지향한다. 그러나 싱글 대디는 ‘내가 이혼하는 바람에 내 아들·딸이 정보력 부족으로 공부에서 크게 뒤질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이런 각성이 있어야만 비로소 행동이 나온다.

    부부 간 역할분담

    일반 가정의 경우 부부 간 역할분담이 치밀해야 한다. 맞벌이 부부라고 하더라도 자녀 관리는 보통 엄마 몫이다. 엄마는 돈 버는 일에 더해 주부 노릇까지 해야 한다. 공정하진 않지만 현실이 이러하므로 분발하지 않으면 아이 교육에서 전업주부를 따라가기 힘들다. 남편은 아내가 전업주부이든 워킹맘이든 짐을 덜어줘야 한다. 자녀 교육에 대한 엄마의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몸으로 때워라

    그러나 아빠는 자녀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학원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다. 이런 데도 자꾸 의사결정에 개입하면 분란만 일으킬 수 있다. 결국 몸으로 때워야 한다. 늦은 저녁 학원에서 자녀를 데리고 오는 일,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이동시키는 일, 중간에 자녀에게 밥을 챙겨 먹이는 일을 마다해선 안 된다. 자녀를 위해 웹서핑으로 정보를 수집해주는 일, 이런저런 체험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주말에 데리고 다니는 일도 요즘 아빠들이 해야 할 일이다.

    사교육은 엄마가 맡고 아빠는 입학 정보에 주력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성적을 잘 받도록 하는 일은 아내가, 일단 받은 성적을 토대로 어떤 대학에 지원할지 결정하는 일은 남편이 전담하는 식이다. 남편이 수집한 대학별 정보를 토대로 사교육 프로그램을 재설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종의 톱다운 방식이다.

    맹모삼천지교 버려야 부모도 자식도 산다

    서울 대치동 학원가.



    가부장적 사고는 금물

    자녀 교육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은 아내의 불만과 하소연을 들어주고 달래주는 일도 아빠의 중요한 임무다. 물론 아빠들이 가장 서투른 영역이긴 하다. 자녀는 부부가 헤어지지 않게 하는 접착제이기도 하지만 부부 간 갈등의 원인이기도 하다. 부부는 교육철학의 차이로 충돌하기도 하고, 이 학원에 보낼 것이냐 저 학원에 보낼 것이냐를 두고도 대립한다. 이때 누구의 판단을 따라야 할까. 정보가 많은 쪽의 판단을 따라야 한다. 정보가 부족하면 얼른 접는 게 소모적 논쟁을 줄이는 길이다. ‘중대 결정은 내가 내린다’는 가부장적 사고를 가진 아빠들이 명심할 일이다. 그러나 어떤 아빠들은 뛰어난 판단력과 부지런함으로 학원 정보력에서 발군의 능력을 보이기도 한다. 당연히 이럴 땐 아빠들의 발언권이 세져야 한다.

    정치가 자원 배분이듯

    많은 이가 우리나라의 과도한 사교육 열기를 비판한다. 학생도 못할 일이고 부모도 못할 일이긴 하다. 교육철학이 확고하다면 학원을 안 보내도 상관없다. 요즘은 대안학교를 선택하는 부모도 적지 않다. 그러나 많은 부모는 ‘애들 장래가 달린 일이라…’라면서 결국 대세를 따르고 만다.

    사교육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에서 또 다른 문제를 안겨준다. 주변에 자녀 학원비로 월 100만 원, 200만 원 쓴다는 가정이 적지 않다. 부모는 자녀 교육비로 얼마나 투자할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가계 수입을 고려해서, 자녀의 희망을 고려해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부부의 노후자금 확보도 고려 사항이 돼야 한다. 자녀 교육비 대느라 부부가 중산층에서 추락해 퇴임 후 살길이 막막해진다면 그것만큼 딱한 일도 없다. 정치의 본질이 자원의 배분이듯이 사교육의 문제도 자원의 배분과 긴밀히 연관될 수밖에 없다.

    가능성이 보일 때 투자하라

    물론 교육과 관련해 냉정해지기가 쉽지는 않다. 자녀가 열심히 하고 또 가능성이 엿보이면, 어떤 부모라도 무리하기 마련이다. 빚을 내서라도 자녀 앞길을 열어주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다.

    문제는 자녀가 열심히 하지도 않고 가능성도 별로 없는데 투자를 강행하는 경우다. 억지로 쑤셔 넣는 식으로 학습을 강요하고 사교육비를 쏟아붓는다. 이것은 권장할 바가 못 된다. 아까운 돈을 그렇게 쓸 바엔 차라리 나중에 창업자금으로 주는 것이 낫다고 본다.

    ‘비용 대비 편익’ 철저 분석

    실은, 사교육이야말로 ‘비용 대비 편익’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할 분야다. ‘가용자금 범위 내에서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최대의 편익을 누릴까.’ 이 점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 자녀가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하려면 어떤 과목, 어떤 선생, 어떤 학원을 선택해야 하는지 따져봐야 한다. 당연히 필수과목과 취약과목에 집중해야 한다. 비용 대비 최고의 선생을 골라야 한다. 학원의 규모와 역사에 따라 축적된 정보량에도 차이가 있기에 이 점도 고려해야 한다.

    과감한 선(先)투자

    일단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난 다음에는 과감하게 선(先)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고등학교 때보다는 중학교 때, 중학교 때보다는 초등학교 때 시작하는 게 좋다. 교육의 질이 우수한 학원을 보내는 게 좋다. 그것이 나중에 비용을 줄이는 길이다. 사립대학보다는 국립대학이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 자녀가 국립대에서 장학금을 받고 다닐 수 있다면 미래 교육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사교육비로 선투자한 비용을 뽑고도 남는다.

    학원 선택권 넓히기

    사교육 투자와 관련해 가장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분야는 의외로 주택이다.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이사를 할 때 학교와 학원을 고려한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땐 그리 심각한 변수가 아니다. 그러나 중학교에 입학할 땐 사정이 달라진다. 학원이 밀집한 지역 또는 그러한 지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을 고르는 게 자녀의 사교육 선택권을 넓히는 데엔 유리하다.

    이런 지역은 가구당 사교육비 규모에서 다른 지역을 능가한다. 서울 강남구 사회지표 분석에 따르면, 강남구의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22만 원으로 전국 평균의 7배에 달한다. 경제력도 경제력이지만 교육열이 높은 부모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몇몇 사람은 재산을 처분해 명문 학원 밀집 지역의 좁디좁은 다가구주택으로 이주하기도 한다.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다.

    강남 전·월세비로 다 날리면…

    마음은 강남에 있지만 다른 지역에 그냥 사는 사람도 많다. 마음은 강남이지만 강남보다 못 미치는 지역으로 이사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 선택은 틀리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사실 강남에서 전·월세로 집을 구해 산다고 해서 자녀가 꼭 공부를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강남에서 고등학교 나와도 대학 입시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받아드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대신 부모는 재산 불릴 기회를 강남 전·월세비나 대출 이자로 소진하고 만다. 자녀의 미래도, 부모의 미래도 모두 암담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런 위험을 감수하느니 비강남권에서 재산을 불리면서 ‘철두철미한 학원 정보력’으로 자녀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더 나을지 모른다. 물론 학원 통학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건 자녀에게 불리한 요소다.

    통학하며 앱 들었더니

    그러나 얼마나 전략적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선 이런 치명적 단점이 절호의 기회로 바뀔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답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사교육이 잘 발달돼 있다. 학교·학원 통학하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이나 보면서 멍 때리는 대신 사교육 애플리케이션을 들으면 통학시간은 꽤 유용한 시간이 된다. 필자가 아는 학생은 “학교·학원 장거리 통학하면서 스마트폰 영어교육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해 꾸준히 청취했다. 이것만으로도 영어 구사 능력이 눈부시게 발전했다”고 말한다.

    대치동 초일류 학원 붙여줘도…

    대치동 초일류 학원을 붙여줘도 자녀가 공부에서 마음이 떠나 있으면 아무 쓸모가 없다. 반대로 아무리 불리한 환경이어도 공부에 흥미가 있으면 길이 있다. 부모는 자녀가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해줘야 하고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사교육을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역설적인 말이지만, 강남 이주를 부추기는 ‘맹모삼천지교’에서 벗어나야 부모도 살고 자녀도 산다.

    현실과 이상의 타협

    어떤 부모는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다. 그런데도 자녀가 알아서 공부해 원하는 대학에 척척 진학한다. 모든 부모가 바라는 일이다. 필자 세대엔 이런 학생이 실제로 많았다. 그러나 요즘엔 이런 일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거의 모든 학생이 사교육을 받고, 사교육의 수준이 꽤 높기 때문이다. 학원에 보내지 않는 모험을 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사교육에 자산을 올인하는 것도 위험하다.

    정치는 현실과 이상을 적당히 타협시켜 실현 가능한 최적의 현실을 만들어가는 작업이다. 사교육의 정치도 여기서 예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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