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나무가 시체처럼 나뒹군다.
- 꽃과 풀이 없는 봄이 떠오른다. 오케스트라의 상실을 걱정하는 예술가의 표정이 스친다.
겨울올림픽 경기장 공사로 대관령이 어수선하다.
오래전부터, 순환하는 시간에 대하여, 계절에 대하여 진부한 수사는 피하기로 작정하고 살았다. 순환하는 시간도 답답한 터에 그에 더하여 닳고 닳은 언어를 뒤집어씌우는 것도 숨 막힐 듯 권태로운 짓이라 여겼다. 그랬는데….
고작 사흘 쓰려고 자연을 베어내겠다니
겨울올림픽 유감
정윤수 | 문화평론가 prague@naver.com
입력2015-04-23 15:02:00
겨울올림픽 경기장 공사로 대관령이 어수선하다.
이성권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이현준 기자
“저는 2027년 5월 9일 저의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모든 힘을 쏟아 일하겠다.”(윤석열 대통령 11월 7일 대국민담화 중)2024년 연말 정국이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거칠게 요약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과연 5년 임기를 채우…
김성곤 이데일리 기자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수상하다. 김 지사의 수상한 행보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잦은 호남 방문. 민주당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을 김 지사는 도지사 취임 이후 2년 3개월 동안 12차례 찾았다. 두 달에 한 번…
구자홍 기자
“외교는 국익을 지키기 위해 ‘말(言)’로 하는 전쟁이다. 군대를 앞세워 땅을 확보하려는 영토 전쟁은 크게 줄었지만, 자국 이익을 지키려는 외교전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국익이 걸린 중요한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정치권이 정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재등장과 북한군 러시아 파병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의회를 장악한 야당이 국가 이익 확보를 위한 대외정책에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에게 ‘수권 준비가 돼 있음’을 어필할 정치적 기회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