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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우 ‘모르는 평범함’ 展

Ordinary Unknown

  • | 글·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사진·성곡미술관 제공

천경우 ‘모르는 평범함’ 展

Face of Face

Face of Face

천 개의 이름(1000 Names)

천 개의 이름(1000 Names)

Place of Place

Place of Place

잠시 멈춤(Pause)

잠시 멈춤(Pause)

18x1 Minute

18x1 Minute

Perfect Relay

Perfect Relay

사진작가 천경우는 바르셀로나 베를린 리버풀 등 세계 각국 도시를 돌며 대중 퍼포먼스를 해왔다. 해당 지역의 평범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섭외해 그들이 선보이는 의식적·무의식적 행위를 카메라에 담는 방식이다. 

2009년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1000개의 이름’ 퍼포먼스 참가자들은 1분 동안 주어진 음악을 들으며 그 순간 떠오르는 가장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벽면에 이어 적었다. 이 작업을 통해 ‘미술의 소비자’에 그쳤던 대중이 ‘창조의 주체’가 되는 변화가 일어났고, 그 결과물은 하나의 작품이 됐다.

2015년 서울에서는 퀵서비스 기사가 중심에 섰다. 천경우는 이들을 미술관에 초대해 각자 ‘가고 싶은 곳’을 생각하게 한 뒤 그곳에 가는 경로를 그림으로 묘사하도록 했다. 이 작업을 마친 사람은 미술관을 떠나 오토바이를 몰고 실제 자신이 꿈꾼 공간으로 달려가 현장 사진을 전송했다. 퀵서비스 기사들이 미술관에서 작성한 메모와 이후 찍어 보낸 사진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작품이 됐다. 

11월 11일까지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열리는 ‘모르는 평범함’ 전에서는 바로 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천경우가 15년간 세계 각지에서 진행한 다양한 퍼포먼스 중 일부를 골라 설치, 영상, 사진 등의 방식으로 소개한다. 관객이 직접 퍼포먼스에 참여할 기회도 준다.

일 시 2018년 11월 11일까지
장 소 성곡미술관(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42)
관람료 일반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문 의 02-737-7650, www.sungkokmuseum.org






신동아 2018년 10월호

| 글·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사진·성곡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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