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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반기문 大검증

“다각적 고려하는 합리적 리더” “사상 최악 총장이 대통령감?”

자질·리더십·행정능력 다면평가

  • 정현상 기자 | doppelg@donga.com, 이혜민 기자 | behappy@donga.com

“다각적 고려하는 합리적 리더” “사상 최악 총장이 대통령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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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반기문 유엔’은 분담금·인류 염원 빨아들이는 블랙홀”
  • ● “집념과 배짱 같은 내공 없다”
  • ● “통합·조정·의제 실천 능력 못 보여줘”
  • ● “기후변화협정 타결은 상당한 업적”
  • ● “생색 안 나는 자리…그를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
6월 9일 뉴욕 유엔본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2017년 한국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사무총장 임기를 수행하면서 (다른 곳에) 주의를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임기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말 한국 방문 때는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또 한 번 말끝을 흐렸다.

하지만 국내 언론은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다.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도 그가 빠지는 법이 없다. 6월 10일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반 총장은 26%의 지지율로 2위 문재인 전 더민주당 대표를 10%포인트 앞서고 있다.



‘무조건 좋다’

정치권, 특히 여권에선 그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낸다. 친박(親박근혜) 핵심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5월 1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반 총장을 모셔오는 것은 새누리당이나 대한민국을 위해 좋은 선택이 아니냐는 분들이 있다”며 “반 총장은 새누리당에 상수(常數)다. 변수(變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호남에서 당선된 정운천 새누리당 의원도 4월 25일 “우리나라가 (경제의) 70~80%는 외국에 의존해서 무역하고 사는 나라 아니냐. 반기문 총장처럼 국제적 감각을 가진 분을 대선주자로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반 총장에 대해 ‘무조건 좋다’는 사람이 많다. 라종일 전 주일대사는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반기문 총장이 유엔에서 어떻게 활동했든 한국인들은 상관하지 않는다. 대부분은 단지 그가 유엔 사무총장에 뽑힌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여기며, 따라서 그가 유엔에서 맞닥뜨린 여러 가지 비판에 대해 기꺼이 눈감아준다. 대중은 대체로 기존 정치인들과 차기 주자들에게 질려 있다. 그것은 지난 4월 총선에서도 확인됐다.”

반 총장의 출마가 가시화한 상황이라면 이런 식의 ‘묻지마 지지’는 재고돼야 한다. 그가 전면 등장할 경우 한국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인지, 그가 과연 차기 대통령감에 걸맞은 비전과 리더십을 갖고 있는지 치밀한 검증작업이 필요하다. 윤평중 한신대 교수(정치철학)는 “공인의 리더십은 그의 과거 이력을 통해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려면 그가 걸어온 길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반 총장이 지난 9년 5개월간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하고 그 이전에 외교관으로 활동하면서 어떤 평판을 얻었는지 추적해봤다.

그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 반 총장의 6월 14일자 일정 안내를 보자. 13일 뉴욕을 떠나 벨기에 브뤼셀로 가서 ‘유럽 발전의 날’에 참석해 연설하고, 유엔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대사와 만나 관련 행사에 참석하며, 16일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 경제포럼에 참석한 뒤 푸틴 대통령을 만난다. 17일엔 그리스 아테네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를 면담한다. 18일엔 레스보스 섬으로 가 난민들을 만나고 19일 뉴욕으로 돌아온다. 이처럼 일정에 빈틈이 없을 정도로 많이 돌아다닌다. 그는 이렇게 강행군을 계속하면서도 “한 번도 아파서 결근하거나 감기로 쉰 적이 없다”고 말한다.



‘유엔 결함 상징’ ‘인권 옹호자’

하지만 ‘성실’과 ‘성과’가 꼭 정비례하는 건 아니다. 동양인 사무총장에 대한 편견과 시기, 몰이해가 자주 묻어나긴 하지만, 외신은 매서운 눈으로 그의 행보를 지적한다.

“그는 느리고, 심하게 말을 못하며, 유엔 역사상 최악의 사무총장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한국의 차기 대통령감으로 확고한 인기를 얻고 있다.”

5월 30일자 텔레그라프(인터넷판) 보도의 한 대목이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5월 21일자 기사도 그에 못지않다.

“그는 심한 눌변이고, 의전에 집착하며, 자연스러움이나 깊이가 부족하다. 9년이나 임기를 수행하고도 실수투성이로, 최근엔 모로코군의 서사하라 주둔을 ‘점령(occupation)’이라고 표현해 이에 격분한 모로코 정부가 서사하라 주재 유엔 직원을 추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 반 총장은 유엔의 결함 그 자체를 상징하는 존재로, 그가 10년 임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능력이나 자질 덕분이 아니라,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 5개국이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는 무난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 행정력과 통치력에서 모두 실패한 총장이다.”

이에 반 총장 측은 즉각 반박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6월 3일 이코노미스트에 독자투고 형식으로 반론을 실었다.

“반 총장은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의견 일치를 얻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 그는 양성평등을 위해 힘썼고, 말을 실천으로 옮겨 기록적인 수의 여성 고위직을 임명해 유엔의 유리천장을 부쉈다. (…) 유럽의 외국인 혐오, 아프리카의 성소수자 차별, 이란의 대량학살 부인 등과 같은 논쟁적 이슈들에 목소리를 낸 든든한 인권 옹호자였다.”

2009년 8월 19일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노르웨이 고위 외교관 모나 줄(당시 주유엔 대사)이 작성한 비밀 문건을 보도했다. 이 문건에서 모나 줄은 “국제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과 다자기구의 해결책이 필요한 때에 반 총장과 유엔이 보이지 않았다”며 “유엔은 환경 어젠다를 다루는 데 실패했고, 반 총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충분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사위 정실 인사 논란

유엔에서 30년간 근무하고 지난 3월 사직한 앤서니 밴버리 전 유엔 사무차장보는 미국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유엔 조직은 가입국들이 낸 엄청난 분담금과 인류의 염원을 빨아들여 흔적도 없이 만드는 블랙홀”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급박하게 필요한 직원 채용에 1년 이상 걸리는 꽉 막힌 인사제도, 정치적 편의에 따라 내려지는 유엔의 결정, 주둔 지역 소녀들을 강간·학대하는 평화유지군의 무책임한 행태 등을 언급하며 “새 사무총장은 진정으로 개혁에 정진하는 지도자여야 한다”고 희망했다.

유엔은 인권단체로부터도 자주 비판을 받는다. 그 톤은 비슷하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2011년 1월 24일 연차보고서에서 “반기문은 국제적 지위가 비교적 낮은 인권침해국은 강하게 비난하지만 중국 같은 대국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지난 6월 초에도 인권단체의 맹비난을 받았다. 유엔이 4월에 세계 아동인권 침해에 관한 보고서를 펴내면서 사우디를 아동인권 침해국 명단에 올렸는데, 사우디 정부가 수억 달러에 달하는 유엔 공여금을 내지 않겠다고 협박하자 한시적으로 명단에서 삭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6월 11일자 사설에서 “사우디에 굴복했다며 반 총장을 비난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놀라운 것은 반 총장이 이를 공개하고 압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앞서 반 총장은 “이미 위험에 처한 팔레스타인, 남수단, 시리아 등지의 어린이들이 (사우디의 재정 지원 중단으로) 더욱 절망스러운 상황에 놓일 수 있었다”며 “그것은 지금까지 내가 한 결정 중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유엔 내 정실 인사 논란도 불거졌다. 반 총장의 사위(딸 현희 씨 남편)인 시드하트 채터지는 2013년 12월 케냐유엔인구기금(UNPFK) 책임자로 임명됐다. 그는 인도 특수부대 출신으로 1997년 유엔에 채용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이라크 등에서 평화유지군으로 복무했다. 2000년에는 남수단의 유엔아동기금(UNICEF) 대표로 발탁됐고, 다퍼에서 근무할 때 같은 유니세프에 근무하던 현희 씨를 만나 2006년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2007년 채터지의 유엔 산하기관 이라크 책임자 발령, 2009년 덴마크 유엔프로젝트지원처(UNOPS) 지역 책임자 승진 발령 등이 정실인사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007년 채터지의 인사를 단행한 당시 유엔 이라크 특사 스테판 미스투라는 “이라크 내 유엔 조직의 확장을 감독할 수 있는 채터지의 군사 분야 경험이 필요해 그에게 일을 맡겼다”고 해명했다. 채터지도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늘 행동에 조심했고 직책에 충실했다”며 정실 인사 의혹을 부인했다.

“정확하게 짚었지만…”

국내에선 그에 대한 비판이 주로 야권에서 나온다. 반 총장이 노무현 대통령 시절 외교보좌관과 외교부 장관을 역임하고도 현재 여권에 기운 듯한 정치적 행보를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된다.

“정치를 오래했지만 외교관은 정치에 탤런트가 맞지 않다. 외교도 중요하지만 갈등이 심한 정치에 외교관 캐릭터는 맞지 않다.”(이해찬 의원, 6월 5일 워싱턴 발언)

“(반기문 사무총장의 대권 행보는) 국가 체면을 손상시키는 일이다. (…) 함께 내각에 있을 때 대한민국을 책임질 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정세균 국회의장, 5월 30일 라디오 인터뷰)

“이번 한국 방문에서도 기름칠한 장어답게 애매모호한 발언으로 잘도 빠져나갔다. 그러나 내년에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면 정치세력 없이 언론과 여론의 엄격한 검증을 통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전직 장관 출신 인사, 6월 1일 ‘신동아’ 인터뷰)

정치 전문가들의 평가는 호불호가 엇갈린다. 다음은 윤평중 한신대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 반 총장이 5월 방한했을 때 ‘사회통합’을 화두로 내세웠다.

“한국 사회에 결여된 부분을 정확하게 짚었다. 우리 사회는 사회통합이 필요한 임계점에 도달했다. 선정적으로 말하면, ‘격차사회’가 공고해질 것인지의 갈림길에 섰다. 정치적으로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피폐해졌다. 그로 인해 불행감, 박탈감, 소외감 등의 문제가 불거진다. 구의역 사건, 강남역 사건 등도 그런 징후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이대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잘못된 현실을 거부하는 힘이 있다. 4·19혁명, 6월 민주화운동 같은 현대사가 이를 증명한다.”

▼ 반 총장이 그런 통합을 이뤄낼 적임자라고 보나.

“외교관으로 있을 때는 한국적인 시스템에서 자신의 색깔을 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다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일하며 자기 색깔을 냈어야 한다. 기후변화 협정은 업적으로 볼 수 있지만, 대체로 존재감이 약했다. 조정 능력, 의제 실천 능력, 인류의 고통을 덜어주는 행보가 부족했다. 국제정치가 강대국 중심으로 돌아가지만, 객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물길을 내는 사람이 진짜 리더다. 국제분쟁 현장에 대처하는 게 유엔 사무총장의 핵심 임무인데, 그걸 제대로 수행했는지 의문이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통합 능력은 증명된 바 없다고 본다.”  


“내공 부족” “좋은 리더”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반 총장이 대통령에게 기대할 만한 리더로서의 내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5월 방한 때 반 총장은 리더십의 실체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단력, 친화력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의 리더십 스타일 자체가 기름장어라는 별명처럼 미끌미끌하고 원만하고 온건하다. 순발력이 모자라고 위험을 기피하는 전형적인 외교관 스타일이다. 리더십을 평가할 때 중시하는 요소가 ‘내공’이다. ‘삶의 고비’가 없었던 사람들은 내공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내공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끄떡하지 않는 담대함, 무시무시한 집념, 배짱, 권력욕을 합친 것인데, 반 총장은 그런 내공이 부족해 보인다.”

전직 유엔 고위급 관리는 반 총장의 리더십을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과 비교해 설명했다.

“유엔 사무총장은 스스로가 유엔 대변인이다. 코피 아난 전 총장은 BBC 등 외신에 상당히 많이 나와서 커뮤니케이션을 잘했다. 대외활동도 적극적으로 했다. 반면 반 총장은 외신에서 ‘갇혀 있다’고 평가할 만큼 노출이 적었다.”

하지만 반 총장의 이런 성향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라종일 전 주일대사는 “반 총장은 다각적으로 고려하는 합리적 리더”라고 평가했다. 라 전 대사는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반기문 당시 외교보좌관과 1년간 같이 근무했다.

“합리적인 사람이다. 남의 입장에 귀 기울이는 좋은 리더다. 정력적으로 일한다. 회의를 오래해도 흐트러지는 법이 없다. 하나의 사안에 대해 여러 면을 생각할 줄 안다. ‘저만하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여러 번 생각했다.”

▼ 외신들은 반 총장에 대해 대체로 비판적이다.

“해외에서 상당히 인색하게 평가한다. 반 사무총장은 파리 기후협약 등 상당한 업적이 있다. 아무래도 외신의 주류가 서방이기 때문에 시각이 편향되기 쉬운 것 아닐까. 정말 일을 제대로 못했다면 사무총장을 연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연임했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았다는 얘기다.”

▼ 최근 반 총장의 국내 행보를 어떻게 보나.

“그 지위에 있으면서 (국내 정치를 하겠다고) 확실한 얘기를 할 수 있을까. ‘확실하게 말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다. 언론에서 그 사람에 대해 관심이 너무 많은 탓에 확신을 주지 못한 것일 수 있다.”

▼ 반 총장은 자기 생각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아 기름장어란 별명을 얻었다.  

“외교관에게는 긍정적인 별명이다. 그만큼 꼬투리 잡힐 만한 얘기를 안 한다는 거다.”



‘생산적인 세계 시민’

반 총장에 대한 평가는 이처럼 엇갈린다. 그에 굴하지 않고 반 총장이 내년 대선에 나선다면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유엔 사무총장의 퇴임 후 활동에 대한 유엔 결의가 그것이다. 유엔 ‘1946년 결의’는 유엔 설립 이듬해인 1946년 1월 채택된 것으로 “유엔 회원국은 사무총장의 퇴임 직후 어떠한 정부직도 제공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무총장 자신도 그러한 (정부) 직책 수락을 삼가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 이유는 “사무총장은 많은 정부의 기밀을 공유하는 사람이고, 이런 기밀 정보가 많은 정부를 당혹스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엔 사무총장 퇴임 후 곧장 대통령선거에 나선 이는 없다. 4대 사무총장 쿠르트 발트하임은 퇴임 5년 후 오스트리아 대통령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5대 사무총장 하비에르 페레스데 케야르는 퇴임 4년 뒤 대통령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했다.

이와 관련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5월 31일 브리핑에서 “반 총장은 그 결의를 알고 있다”며 “임기가 끝나면 반 총장은 어떤 게 생산적인 세계 시민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마라톤으로 치면 40km를 더 달렸다. 이제 막판 스퍼트만 잘하면 사무총장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유엔을 떠난 뒤 그는 과연 어떤 도전을 선택할까. 만약 대선에 나서면서도 ‘세계 대통령’ 프리미엄만 내세우고 대한민국의 총체적 문제점을 해결할 분명한 비전과 단호한 리더십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국민은 미련 없이 ‘묻지마 지지’를 철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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