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한류 스타’였지만 일제의 강압으로 위문공연에 내몰린 천재 무용가 최승희(1911~1969).
친일 행적, 가족 동반 월북, 숙청 등 시대의 모순 속에 사라져간 그의 인간적 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 개관특별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최승희 관련 사진 139점(하정웅 컬렉션)과 자료, 기사, 도서, 광주시립미술관에서 대여한 사진 17점, 공연 포스터, 숙명여대 숙명역사관에서 빌려온 유품 6점 등이 전시된다.
서울에서 열린 최승희 관련 사진전으로는 최대 규모.
재일교포 컬렉터인 하정웅 수림문화재단 이사장이 기증한 ‘하정웅 컬렉션’이 전시의 백미다.
5월 12일~8월 12일, 서울 동대문구 흥릉로 118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