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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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다 2050’ 발족 주도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

  • 글·김진수 기자 | jockey@donga.com, 사진·뉴시스

    입력2016-07-01 14: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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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임의 주요 의제로 ‘(한국형) 기본소득’을 제안하겠다.”

    초당적 입법 연구 모임 ‘어젠다 2050’ 출범을 주도한 김세연(44) 새누리당 의원의 선언이다. 기본소득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향유할 수 있게 국가로부터 일정한 수당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복지 개념. 최근 스위스에선 기본소득 도입 관련 국민투표가 부결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6월 7일 국회사무처 등록을 마치고 공식 출범한 ‘어젠다 2050’은 김 의원을 비롯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유승민 무소속 의원 등 여야 3당 및 무소속 중도 성향 의원 12명이 참여한 국회 내 연구 모임. 모임의 명칭은 독일의 노동개혁 모델 ‘어젠다 2010’에서 착안했다.

    ‘어젠다 2050’이 다룰 연구 주제는 교육·고용·복지·조세·행정 등 5개 분야. ‘급속한 고용 형태 변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복지제도 개발’ ‘교육·고용의 유연성 및 사회보장성 강화’ ‘조세수입 구조의 다변화’ ‘복지전달체계의 전면 재설계’ ‘정규직·비정규직 격차의 근원적 해소’ 등이 세부적 목표다.

    최근 국회와 당에서 불거진 이슈를 둘러싸고 ‘개혁적 보수’ 행보로 눈길을 끈 김 의원은 부산 출신으로, 4·13 20대 총선에서 3선 의원 고지에 올랐다. 5선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이자 한승수 전 국무총리의 사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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