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호

‘덕후’ 사진관

꿈꾸는 어른들을 위한 공간 기차왕국박물관

  • 사진·글 홍중식 기자 free7402@donga.com

    입력2019-03-09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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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만(62) 씨는 기차 모형 마니아 사이에서 ‘신의 손’으로 통한다. 그가 만들어낸 정밀 기차 모형은 개당 수백만~수천만 원씩 가격이 매겨져 해외 각국에 팔려나갔다. 5년간 공들여 제작한 미국 증기기관차 ‘빅보이’ 황동 모형은 호가가 2억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씨는 팔지 않았다. 대신 인천에 자신만의 ‘기차왕국’ 박물관을 열고, 보석 같은 작품들을 전시하기로 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세계 곳곳에서 대륙을 횡단하고 산악을 기어오르며 화물을 수송하는 멋쟁이 기차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 어딘가로 불쑥 떠나고 싶은 어른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공간이다.

    16분의 1 크기로 제작한 증기기관차 ‘빅보이’ 모형. 100% 황동 소재로 무게 200kg, 길이는 255cm에 달한다. 미국 철도회사 유니언 퍼시픽에서 박물관 전시를 위해 2억여 원에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팔지 않았다.

    16분의 1 크기로 제작한 증기기관차 ‘빅보이’ 모형. 100% 황동 소재로 무게 200kg, 길이는 255cm에 달한다. 미국 철도회사 유니언 퍼시픽에서 박물관 전시를 위해 2억여 원에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팔지 않았다.

    독일 BR97501 모형. 산악 지형을 다니는 기차다.

    독일 BR97501 모형. 산악 지형을 다니는 기차다.

    미국 Camelback 모형.

    미국 Camelback 모형.

    독일 BRS3/36 모형.

    독일 BRS3/36 모형.

    미국 M1a 모형. 기계를 전혀 쓰지 않고 수작업만으로 완성했다.

    미국 M1a 모형. 기계를 전혀 쓰지 않고 수작업만으로 완성했다.

    이현만 씨가 미국 대륙 횡단열차 ‘빅보이’ 모형을 철로에 올리고 있다.

    이현만 씨가 미국 대륙 횡단열차 ‘빅보이’ 모형을 철로에 올리고 있다.

    미국 부사이러스 이리(Bucyrus erie)사의 철도 크레인 모형.

    미국 부사이러스 이리(Bucyrus erie)사의 철도 크레인 모형.

    스위스 Ae8/14 모형. 기차 내부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제작했다.

    스위스 Ae8/14 모형. 기차 내부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제작했다.

    오스트리아 BR310 모형.

    오스트리아 BR310 모형.

    각별히 아끼는 '빅보이' 모형 앞에서  포즈를 취한 기차왕국박물관 이현만 씨.

    각별히 아끼는 '빅보이' 모형 앞에서 포즈를 취한 기차왕국박물관 이현만 씨.

    영국 목탄 증기기관차 John Bull 모형. 이씨가 만든 같은 모형이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영국 목탄 증기기관차 John Bull 모형. 이씨가 만든 같은 모형이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 위치 인천시 남동구 장자로6번길 112-7
    ● 입장료 성인 6000원, 소인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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