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항만, 공항 등 글로벌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인프라 구축
경제 특구 주변에 포진한 200만 청년 노동력 활용 가능
15년간 토지세 면제 + 4년간 법인세 면제 등 투자 인센티브도 탁월
응웬 칵 탄 베트남 타이빈성장이 12월 13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 기업인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갖고 있다. [구자홍 기자]
베트남 북부 하노이시 동쪽, 하이퐁 바로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타이빈성은 2018년 베트남 정부가 경제특구로 지정한 이후 쌀 생산 등 농업 중심에서 신흥 산업도시로 발돋움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투자 설명회에서 응웬 칵 탄 성장은 “국제공항과 항만이 인접해 있고, 풍부한 젊은 인적 자원을 보유한 타이빈성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고의 투자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타이빈성에 투자한 한국 등 외국 기업은 15년 동안 토지 임대료를 면제 받으며, 투자 초기 4년 동안 법인세도 면제받는다. 뿐만 아니라 4년 이후 9년 동안 법인세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사실상 투자 이후 15년 동안 토지세와 법인세 부담 없이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는 것.
탄 성장은 “타이빈성은 투자 기업과 함께 성장하려는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정부”라며 “대규모 생산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현재 588ha 규모의 새 산업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고 말했다.
팜 칵 뚜엔 주한베트남대사관 무역대표부 상무관은 타이빈성에 위치한 리엔 하 타이 산업단지(Green iP-1) 공단을 소개했다. 뚜엔 상무관은 “Green I-Park사가 조성 중인 ‘Green iP-1’ 공단은 타이빈 경제 특구의 핵심 공단이 될 것”이라며 “주로 전자제품과 가전제품, 자동차 용품은 물론 전기 자동차와 정밀기계 같은 첨단 산업을 우선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환경과 산업단지 소개 이후 이어진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산학협력 △주거, 의료, 교육 인프라 등 외국 기업인 정주 여건 등 실무적이고 실용적인 질의응답이 오갔다.
타이빈성 통계에 따르면, 타이빈성에는 13억5000만 달러 규모로 98개 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이 가운데 1억2300만 달러는 25개 한국 기업이 투자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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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타이빈성 투자설명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자홍 기자]
구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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