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 [지호영 기자]
최진석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은 10일 ‘신동아’와 단독인터뷰에서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가 안 되면 안 후보는 완주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완주 가능성이 90% 이상이냐”고 묻자 “99%”라는 답이 돌아왔다. 완주하지 않을 가능성 1%는 안철수 후보가 ‘안일화에 성공할 확률’이다. 안 후보는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으로부터 단일화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내게 단일화 논의를 제안한 당은 아직 없다”며 “안일화를 전제로 한다면 어느 쪽과도 다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른바 ‘안일화’가 아니라면 완주하는 게 낫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최 위원장은 “나는 후보의 마음을 내 마음으로 삼아 돕는 사람”이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내가 예전에 낸 ‘안철수 현상 감당 못한 안철수’라는 칼럼에 안철수는 안철수만의 길을 혼자 갔어야 한다고 썼다. 완주하는 것이 승리를 더 보장한다. 안철수 현상은 민주당도, 한나라당도 안 된다는, 과거와의 결별을 의미했다. (안철수) 후보도 다시는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정치는 막장에 이르고 국민은 외통수에 걸렸다”면서 “완주에 뜻을 두고 남은 기간 동안 안철수 후보만이 위기에 놓인 경제를 살리고 선도국가로 가는 미래를 열 수 있는 준비된 대통령임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 위원장 인터뷰 전문은 10월 18일 발간되는 ‘신동아’ 3월호에서 읽을 수 있다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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