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소니언 매거진’이 개최하는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 140여 점이 한국을 찾았다.
이 콘테스트엔 매년 작가 수십만 명이 참가하는데
2015년에는 168개국 4만6000여 명이 뛰어들었다.
쟁쟁한 실력파들의 엄선된 작품에선 우연히 마주친 일상의 풍경과 자연이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2016년 12월 10일~2017년 3월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둘레길









LOOK SMITHSONIAN
스미스소니언 사진전
입력2016-12-21 13:48:43










[참 보수의 길] 트럼피즘 본질은 보수 내부 자기혁신
심규진 스페인IE대 교수
인도네시아 출신의 환경 인플루언서이자 국제 기후행동가로 활동하는 애쉬니나 아자흐라 아킬라니(활동명 니나)는 2007년생이다.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이미 여러 국제회의에서 플라스틱 오염과 폐기물 불평등 문제를 직접 발언한 경험을 가…
김건희 객원기자
나는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 어렵다던 취업을 졸업과 동시에 해냈다. 이상형과 가까운 외모의 배우자와 결혼도 했다. 난임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지만 아내는 아이를 둘이나 낳았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운은 있었지만, 부동산 운은 없는 것 같다. 결혼 후 10년 안에 서울 입성이 목표였으나 이루질 못했다. 아직도 경기도에 살고 있다. 서울 입성은 이제 쳐다보지 못할 꿈이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 결혼 전 살던 곳은 서울이었지만 경기도에 둥지를 틀었다. 변명하자면 사회 초년생 시절 결혼한지라 가진 돈이 많지 않았다. 당장 서울에 집을 구할 돈이 없었다. 아이도 빨리 생겨 처가 근처인 경기 의왕시에서 전세로 아파트를 구해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정부 말대로 서울 집값 정상화됐을 때 이사하자”
경기 의왕시 직장인 유모(38) 씨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혐오’라는 단어는 일상 언어가 됐다. 성별, 세대, 지역, 이념, 심지어 취향까지도 대립의 표상으로 기능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복합적이고 폭발적인 혐오 감정의 충돌은 ‘혐중(嫌中)’과 ‘혐미(嫌美)’라는 이중적 감정에서 나타난다. 세계인은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이 국제질서를 안정시킨다고 여길까.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2021년 10~12월 45개국 성인 4만2060명을 대상으로 이를 조사한 결과가 흥미롭다. 미국이 ‘안정시키고 있다’는 응답(이하 ‘안정’)이 39%, ‘불안정하게 한다’는 응답(이하 ‘불안정’)이 41%였다. 중국은 ‘안정’이 29%, ‘불안정’이 47%였다. G2 모두 세계인에게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 중 한국인의 응답만 따로 보면 미국은 ‘안정’이 57%에 ‘불안정’ 34%고, 중국은 ‘안정’ 4%에 ‘불안정’이 88%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