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호

롯데, ESG 경영 보고서 경연에서 2年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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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입력2022-11-29 13: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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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전 상장사 ESG 보고서 발간

    • 스타트업 상생, 환경보호에도 앞장 서

    롯데가 매해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2021년 발간된 보고서는 같은 해 9월 세계 최대 연간보고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경연대회인 ‘ARC 어워즈’ 금상을 수상했다. [롯데그룹]

    롯데가 매해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2021년 발간된 보고서는 같은 해 9월 세계 최대 연간보고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경연대회인 ‘ARC 어워즈’ 금상을 수상했다. [롯데그룹]

    ‘오늘을 새롭게, 내일은 이롭게’. 롯데그룹의 슬로건은 ESG 경영과 닮아 있다. 기업의 지상목표는 이윤 창출이지만, 이제는 사회적 공헌도 필수 요소가 됐다. 새로운 목표는 단기적으로는 부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득이다. 안정적인 사회와 환경은 기업이 생존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그래서일까. 롯데는 누구보다 빠르게 ESG 경영을 실천 중이다. 재계 최초로 2021년 10월 모든 상장사 이사회 내부에 ESG 위원회를 설치, 해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했다. 롯데가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외부 기관들의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는 2021년 9월 세계 최대의 연간보고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경연대회인 ‘ARC 어워즈(Annual Report Competition Awards)’에서 ‘커버/홈페이지(Cover/Homepage)’ 부문 금상과 ‘스크립트/라이팅(Script/Writing)’ 부문 동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2022년 10월에는 미국 ‘2022 갤럭시 어워즈(Galaxy Awards)’에서 ‘연간보고서-인쇄물(Annual Reports-Print)’ 부문 대상(Grand Award Winner)에 선정됐다. 올해로 32년째를 맞이하는 갤럭시 어워즈는 미국 ‘머콤(MerComm)’이 주관하는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경연 대회다.

    좋은 보고서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롯데는 2021년 한국 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상장기업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에서 평가 대상 상장사(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하이마트,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보통신, 롯데제과)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해외진출 및 기술개발 지원 스타트업 상생 경영 지속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 법인 롯데벤처스는 지난해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기를 맞아 국내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1세대 글로벌 청년 창업가로 불리는 신격호 창업주의 도전정신을 기리고 한국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 현지 창업자나 벤처투자자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롯데벤처스는 2022년 11월 3일 신격호 창업주 탄생일에 맞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5층 신격호 기념관에서 우수 스타트업 10개를 선정. ‘롯데 청년창업 기념식’을 진행했다. 시상 기업들은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한인 벤처캐피탈인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Primer Sazze Partners)’와 롯데벤처스가 함께 선발했으며, 이들에게는 미국 진출 지원금이 수여된다.

    탄소중립녹색성장 공익캠페인 참여

    롯데는 탄소중립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익캠페인에 참여해 캠페인 영상을 만들었다. 영상에는 라벨을 없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무라벨 페트병이 등장한다. 영상에 등장하는 무라벨 페트병은 롯데칠성음료가 생산한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 재활용이 편리한 무라벨 페트병을 출시했다. 2022년 7월에는 200,㎖ 300㎖ 페트병 몸체 무게를 약 10% 줄인 경량화 용기를 선보였다.

    롯데는 계열사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중앙제어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 보급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 전기차 충전 분야 2위 기업인 중앙제어는 2022년 8월 전기차 충전서비스 브랜드 ‘EVSIS(이브이시스)’를 출시했다. 이브이시스 사용자는 전용 앱을 통해 충전소 검색은 물론 예약, 결제, 평가까지 모두 할 수 있다. 중앙제어는 2025년까지 롯데그룹 오프라인 거점을 중심으로 주요 도심지 주차장에 이브이시스 충전기를 1만3000기 이상 설치할 예정이다.



    박세준 기자

    박세준 기자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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